[국회] 사법개혁특위 파행, 염동열 참여 놓고 여야간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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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염동열, 위원장 사퇴해야”…한국당 “조응천‧이재정 배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질의 중 여야공방이 격화되면서 정회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24일 자유한국당 소속 염동열 위원의 특위 참여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파행했다.

    이날 오전 여당 위원들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염 위원이 검찰총장에게 질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염 위원에게 사개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부당한 인신공격”이라고 맞서면서 회의가 20여 분간 중단됐다.

    오후 회의에서는 염 위원이 질의를 하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위원이 “오후에는 염 위원이 안 나오기로 하지 않았나”라고 항의했다.

    염 위원은 박 위원의 지적에 “지나가는 말로 한 이야기”라고 반박했고, 이에 민주당이 항의하자 정성호 사개특위 위원장은 또 다시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직후 민주당 사개특위 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 위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및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전 보좌관도 구속되어 있는 상태”라며 “염 위원의 사임을 한사코 거부해서 사개특위를 공전시키려는 야당의 꼼수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국당 사개특위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겉으로는 사법개혁 부르지르고, 뒤로는 검찰의 시녀화를 위해 사개특위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만 천하에 드러났다”며 “염 위원에게 제재수사를 하고 이를 빌미로 사개특위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은 의정 문란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응천‧이재정 위원이 사임한다면 염 위원의 사직을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개특위는 정회됐으며, 속개시간은 고지되지 않은 상태이다.

    신건 기자 helloge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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