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의 시작과 함께 다시 문을 연 문화ICT관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 패럴림픽의 시작과 함께 다시 문을 연 문화ICT관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장애•비장애 간 구분없는 공존의 세계를 보여준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의 막이 올랐다. 더불어 올림픽 베뉴에서만 총 83만여명이 참여한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흥행에 이어 문화패럴림픽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패럴림픽 기간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최대 70여회, 총 600여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건 한국 예술계 거장들이 만들어낸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ICT관의 ‘Light PyeongChang‘ 전시(빛을 따라가는 전시)이다. 그만큼 한국의 대표적인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문화ICT관에는 올림픽 기간 중 23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어제 10일 하루 동안 8천여명이 관람하였다. 이는 올림픽 동기간 대비 관람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인데, 그만큼 문화ICT관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1층 미디어아트관에서는 백남준의 ‘거북’, ‘M-200’ 등 대표작과 레이저를 이용한 라이트닝 쇼가 진행되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 2회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수준 높은 전시와 더불어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고, 바로 옆 근현대미술관에서는 이중섭의 ‘부부’, 이우환의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 강익중의 ‘삼라만상’ 등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 전시를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거기에 전문가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지니 어느 유명 갤러리 못지않다.

게다가 올림픽 기간에는 총 다섯 차례 연예인 병사들이 일일 도슨트로 활약한 바 있는데, 매회 3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패럴림픽 기간에도 임시완, 옥택연, 임성빈 등 연예인 병사들이 번갈아 매일 1회씩 문화ICT관 도슨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일 2회 진행된다.

평창올림픽플라자 내에 위치한 문화ICT관에서 관객들이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들을 감상하고 있다.  좌측 벽면에는 백남준이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M200’이 설치되어 있다. 그 뒤에는 백남준작가의 또다른 대표작 ‘거북’과 ‘샹들리에’가 보인다.

레이저를 이용한 라이트닝쇼도 진행되면서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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