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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가 지난 8일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 열정과 희망의 불꽃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전국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 등 국내외에서 모인 8개의 불꽃이 지난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하나가 된 후 강원도에서 동행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는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성화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으로 강릉 시내를 달리며 화합의 장을 펼치며 패럴림픽 붐을 조성했다.

성화의 불꽃은 이날 짚와이어를 활용한 봉송을 통해 강릉의 빼어난 풍광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강릉항과 나항진해수욕장 사이 하늘에 자리한 아라나비는 대한민국 최초로 바다 위에 설치된 짚라인이다. 성화의 불꽃은 18m 높이의 타워에서 출발해 바다 위의 줄을 타고 300m를 날며 강릉 앞바다와 해수욕장, 항구 등 강릉의 빼어난 풍경을 소개했다.

짚와이어 봉송에는 김동식 강릉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주자로 참여하여 패럴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바다 멀리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메시지를 날려 보냈다.

성화봉송단은 주문진읍사무소를 출발해 강북공설운동장, 강릉오성학교를 거쳐 강릉시청까지 29.6km(주자봉송 12.6km, 차량이동 17km)를 달리며 2018 평창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봉송에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준비한 오픈스테이지 퍼레이드 ‘반다비의 위대한 여정’이 성화봉송과 함께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봉송에는 앤드류 파슨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로버트 스테드워드 IPC 창립 위원장도 주자로 참여해 전세계의 패럴림픽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화는 강릉시청에 도착해 22만 강릉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한편 패럴림픽 성화는 9일 평창에 도착해 8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하고, 개회식장의 성화대에 점화되어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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