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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곳곳에서 ‘미투운동’대 한 지지와 갖가지 행사를 연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미투 지원 운동의 확대와 각종 성폭력 철폐에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

또 ‘전국미투지원본부’ 발족을 선포한 뒤 전국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미투 지원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피해자들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미투지원본부’에는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해 피해자들이 고소, 고발 절차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법률적 자문을 하고 심리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이외 한국여성의전화는 광화문과 대학로 등 시내 곳곳에서 장미 배포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장비는 하얀 장미가 배포될 예정이다.

하얀 장미는 성폭력 저항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상징한다. 이 흰 장미를 통해 성차별과 성폭력을 용인하던 한국사회를 뒤흔드는 미투운동에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학로, 신촌 대학가, 강남역에서 흰 장미와 함께 강간문화를 깨트리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서 카드를 나누는 행사를 갖는다.

더불어 한국YWCA연합회는 오후 1시 30분부터 회원 100여 명이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를 들고 미투 운동 동참을 뜻하는 검은색, 보라색 의상 차림으로 명동 거리를 행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여성민우회, 민주노총 등 13개 단체들로 이뤄진 ‘3.8 3시 스톱(STOP) 공동행동’은 여성들에게 8일 오후 3시에 ‘조기 퇴근’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자고 제안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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