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명 벗었다, 가열차게 좌파들 좀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파문에 “80년대에 좌파들 이념 교육 마지막 순서가 ‘성 수치로부터 해방’이라는 타이틀로 성을 공유하던 의식이 있었다”며 “80년대에 친북좌파운동권들이 하던 그런 의식의 연장 아닌가”라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권을 향해 공격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전국여성대회에서 “최근에 미투 운동이 이제는 우리당 최 모 의원도 누명을 벗었고 나도 이제 누명을 벗었기 때문에 좀 더 가열차게 해서 좌파들 좀 더 많이 걸렸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최근에 ‘미투’운동이 시작할 때, 나는 이렇게 느꼈다. 저것은 홍준표와 우리당의 모 의원을 덮어씌우기 위한 출발로 봤다. 처음에는 그렇게 봤다”며 “그런데 시작이 되고 본격적으로 되니까 오늘 아침에 여러분도 봤듯이 얼마나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와 우리당의 최 모 의원에게 덮어씌우려고 시작했다고 느꼈는데, 전개 과정을 보니까 죄다 걸린 사람은 좌파진영 사람”이라며 “그런데 걸핏하면 그런 문제로 나를 덮어씌우려고 들 때 참 기가 막힌다. 어떻게 덮어씌울 것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덮어씌우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지금 진행되는 ‘미투’운동이 혹여나 그 와중에 100명중에 1명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한 사람이 당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미투’운동 제대로 진행되어서 대한민국이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홍 대표는 이문열씨 단편소설 ‘사로잡힌 악령’을 언급하며 “단편소설에 나오는 실제 주인공이 이번에 문단에서 또 걸렸다. ‘사로잡힌 악령’이라는 책을 봐라. 문단 원로인사, 이미 그 책에 그 악행이 고발되어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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