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보수지지 얻어야 - 안철수 서울시장 나와야 한국당과 연대 바람 불 것’

김능구 폴리뉴스 발행인은 25일 MBN-TV 시사스페셜에 출연, 평창올림픽과 관련 “평화올림픽인 평창올림픽은 끝나가는데, 이제는 포스트 평창이다. 평창이후에도 평창에서 만든 평화의 모멘텀을 유지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한과 관련, “북한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 부위원장이 단장으로 올 수밖에 없는 이유(상황)가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파격적인 제안을 위해 김영철 부위원장을 보냈을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하기도 했다.

강경파 김영철 방한의 배경과 관련 문 대통령의 ‘여건 조성’에 의미를 두었다. 그는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여건을 조성하자고 한데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강경파로 알려진)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보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 정부도 곤혹스럽지만 김영철 단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과 관여의 두가지 전략을 쓰고 있다. 지금 강력한 압박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는 대화”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여건 부분’과 관련 김영철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제안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김영철 위원장 같은 강경파에 의해 평화무드가 조성할 수 있다면 북한 내부도 정리할 수 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평창 남북-북미 외교회동과 관련 올림픽 종목과 비교해달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대해 “전반은 스피드 스케이팅이었고 후반은 컬링이었다”며 “전반은 빠른 스피드 스케이팅처럼 평화무드 드라이브를 급속히 걸었고, 후반은 컬링과 같이 호흡조절과 전략운영이 필요했다. 문 대통령이 우물에서 숭늉찾는 격이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남남갈등과 관련 “남남갈등 우려가 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가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대해 초기에는 부정적 여론이 높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발에 대해 “한국당이 천안함 폭침에 대한 문제제기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그러나 김영철 단장의 오는 길을 막는다던지 이것을 문제로 삼아 2월국회 문을 닫는다던지 하면 안된다. 그러면 오히려 자신들에게 여론이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바른미래당 ‘보수 지지 얻어야 한다’ - “안철수 서울시장 나오면 한국당과 단일화 바람불 것”</b>

바른미래당이 창당이후 지지율 반토막이 된 것과 관련, 김대표는 “선거에는 오리 있는 곳에 오리 사냥꾼이 가야한다”는 속담을 비유하며 바른미래당의 오리는 ‘보수층’이고 그 보수층이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가치와 노선을 분명히 해야하고 지지기반을 어디로 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보수를 지지하는 유권자 기반 속에서 한국당과 쟁패를 해야 한다. 그 부분을 명확히 하지 않으니까 보수세력도 지지하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이 말하는 야당 교체도 보수세력 지지를 누가 받느냐로 정해야 하는데 그 지지를 못받고 있는 것이다”고 바른미래당의 애매한 노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살아날 수 있는 대안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연대하면 보수세력이 다시한번 결집할 수 있고, 서울에서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투운동’과 관련 그는 “허위가 아닌 사실을 적시했더라도, 성범죄 피해자들이 명예훼손으로 처벌받게 돼 있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사실을 밝히다 벌금형 등을 받았다는 사례도 있다"며 "차제에 사실을 적시할 경우 명예훼손죄 폐지를 국회에서 의결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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