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임종석, 김영철 방남 결정 배경 밝혀야”
오늘 오전 10시 12분 시작된 운영위원회는 10시 23분 정회됐으며, 임종석 실장의 출석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청와대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문 대통령이 김영철 방남을 결정한 배경을 묻기 위해 임 실장에 출석을 요구하고자 지속적으로 연락했다”라며 “청와대 측에서는 회의를 주재 중이라 통화가 어렵다고 하면서 향후 개인적으로 연락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 전혀 소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북한 김영철 방한에 따른 관심이 큰 상황에서 비서실장을 부르지 않는 것은 국회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임 실장은 오늘 오후 4시까지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게 어디 있냐”, “위원장다워라” “간사와 합의가 안 된 사항이다” “간사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하면 안 된다” 등 항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간사와 바른미래당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일방적으로 오후 4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