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김영철 회담 이뤄지지 않겠지만 북미 탐색전 아슬아슬하게 전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폴리뉴스 정찬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원장의 방남을 “충격적”이라며 올림픽 후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북한 대표단장으로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단원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등 8명의 대표단이 방남을 할 예정이고 우리 정부는 방남을 허용한다는 소식에 “충격적인 발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방카에 김여정, 김여정 특사의 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 제안, 폐막식에는 북한의 대표적 대남 강경파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남 강경파인 김영철 통전부장의 방남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또 박 의원은 “이방카-김영철 회담은 아마 이뤄지지 않겠지만 북미 간 외교 탐색전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며 “우리 정부가 올림픽정신에 따라 방남 대표단을 받아드리고 올림픽 후의 북미 간 대화로 북핵 및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는 기회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도 정쟁을 중단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드리자고 제안한다”며 “민주평화당은 한, 북, 미의 대화와 북핵 해결에 적극 협력한다”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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