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 영암군에서 발주한 공사가 특정 업체에 치중돼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영암군이 군 홈페이지에 공개한 수의계약 현황에는 전동평 군수 취임 후 본청과 읍면에서 발주한 공사가 특정 도급업체에 수십 건씩 계약됐다.
전동평 군수 취임 후인 2014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단 1건뿐인 수의계약 업체들과는 상반된다.
더욱이 신생업체들도 수십 건씩 공사를 발주 받아 특혜 의혹은 날로 증폭돼 가는 분위기다.
폴리뉴스가 잠정 집계한 70여개 이상 업체들 중 40건 이상의 수의계약 도급업체는 18개 회사다.
이중 신설 업체 8개 회사(추정) 중 ‘새*건설’ ‘일*건설’은 각각 57건, ‘한*건설’은 62건을 계약했다.
반면 10개 미만 계약업체는 13개 회사다. 50건 이상을 발주 받은 도급업체와는 상당히 대조를 이룬다.
폴리뉴스는 전동평 군수 취임 후(2014.7.1~현재) 40건 이상 도급업체와 10건 미만 신설업체(추정)를 공개한다.
● 40건 이상 18개 회사
△서*석재=57건 △태*건설=64건 △금*환경=54건 △태*철망=232건 △(유)상*=43건 △(주)새*건설=57건 △토*건설=113건 △태*개발(주)=80건 △일*건설=57건 △(유)천*환경=80건 △진*건설(주)=85건 △(주)대*건설=80건 △영*석재=74건 △후*건설=42건 △한*건설(주)=62건 △(주)다*건설=58건 △(주)태*건설=46건 △대*건설(주)=47건.
● 10건 미만 13개 회사
△삼*스포츠=5건 △어*림=8건 △보*건설=4건 △세*건설=2건 △백*건축=5건 △금*건업=6건 △효*건설(주)=3건 △(주)중*이엔지=1건 △(주)지*에프=4건 △금*건업=6건 △(주)정*개발=5건 △(주)성*건설=5건 △(유)남*건설=9건.
● 전동평 군수 취임 후 신설된(추정) 8개 회사
△(주)대*산업=139건(2015년부터 발주) △(주)새*건설=57건(2014년 12월부터 발주) △일*건설=57건(2015년 4월부터 발주) △(주)운*건설=24건(2015년 10월부터 발주) △태*건설=39건(2015년 7월부터 발주) △한*건설(주)=62건(2015년 10월부터 발주) △신*건설=41건(2015년 5월부터 발주) △송*기업=43건(2016년 3월부터 발주).
이 같은 일들은 계약 당일과 이후에도 다수 건의 수의계약이 체결됐다.
이렇듯 영암군 본청과 읍면사무소에서 발주한 수의계약이 특정 도급업체에 편중돼 있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수의계약 내용 확인은 군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약정보공개→수의계약→공사→계약명에서 도급업체→업체명 입력 후 검색을 클릭하면 계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