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6주 만에 50%대 돌파, 통합 후 첫 조사 바른미래 10%선 아래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3주차 주중집계((19~21일)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6주 만에 50%선을 회복하며 고공행진을 벌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20%선 아래로 하락, 바른미래당도 10%선 유지에 실패했다고 22일 밝혔다.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야 4당이 나란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민주당이 설 연휴 직전 2월 2주차 대비 4.6%p 상승한 50.5%를 기록하며 지난 1월 2주차(51.6%) 이후 6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은 20일(화)과 21일(수) 일간집계에서 이틀 연속 50% 선을 넘어섰고, 부산·경남·울산(PK)과 호남, 충청권,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포함 모든 연령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구·경북(TK)에서는 크게 하락했다.
      
한국당은 1.8%p 내린 19.0%로 한 주 만에 다시 20% 선 아래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PK와 호남, 충청권, 서울, 50대 이하,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TK와 경기·인천,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소폭 올랐다.

지난주에 통합창당대회를 개최했던 바른미래당 역시 3.1%p 하락한 7.4%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21일(수) 6.5%를 기록했고, 충청권과 TK, PK, 호남, 20대와 40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의 강세 속에 정의당 또한 0.7%p 내린 4.9%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는데, 수도권과 50대 이상에서 하락 한 반면, 충청권과 PK, 20대와 40대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도 호남과 경기·인천, 60대 이상, 보수층에서의 약세로 0.5%p 내린 2.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p 증가한 12.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19일 설 연휴 직전 지난주 수요일(14일) 대비 0.5%p 오른 46.3%로 시작해, 20일(화)에도 51.8%로 상승했고, 21일(수)에는 50.8%로 내렸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4.6%p 오른 50.5%를 기록했다.

주중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11.0%p, 37.2%→48.2%), 광주·전라(▲9.4%p, 56.7%→66.1%), 대전·충청·세종(▲8.6%p, 35.0%→43.6%), 서울(▲7.5%p, 49.9%→57.4%),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7%p, 25.8%→33.5%), 50대(▲4.8%p, 42.8%→47.6%), 30대(▲4.5%p, 59.7%→64.2%), 20대(▲2.9%p, 51.3%→ 54.2%), 40대(▲2.0%p, 57.0%→59.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5%p, 65.4%→73.9%)과 보수층(▲ 4.8%p, 22.1%→26.9%)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대구·경북(▼7.5%p, 36.4%→28.9%)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19일(월)에는 0.8%p 내린 20.8%로 출발해, 20일(화)에도 17.7%로 하락했다가, 21일(수)에는 19.0%로 올랐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1.8%p 내린 19.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9.3%p, 33.5%→24.2%), 광주·전라(▼5.2%p, 9.8%→4.6%), 대 전·충청·세종(▼4.7%p, 27.2%→22.5%), 서울(▼3.6%p, 19.7%→16.1%), 연령별로는 50대(▼3.6%p, 25.6%→22.0%), 40대(▼3.5%p, 15.3%→11.8%), 20대(▼2.4%p, 13.4%→11.0%), 30대(▼2.2%p, 15.0%→ 12.8%),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6%p, 52.3%→44.7%)에서 하락했으나 대구·경북(▲4.0%p, 31.2%→ 35.2%)과 경기·인천(▲3.6%p, 12.7%→16.3%), 60대 이상(▲1.9%p, 30.9%→32.8%), 중도층(▲1.3%p, 14.1%→15.4%)에서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설 연휴 직전 지난주 수요일(14일) 대비 0.5%p 내린 8.9%로 시작해, 20일(화)에도 8.6%로 하락했고, 21일(수)에도 6.5%로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했다. 계층별로는 전국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지난 14일 대비 0.3%p 내린 5.8%로 출발해, 20일(화)에도 4.2%로 하락했다가, 21일(수)에는 5.1%로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일간으로 19일(월)에는 지난 14일) 대비 1.2%p 내린 2.2%로 시작해, 20일(화)에는 2.7%로 올랐고, 21일(수)에도 3.6%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대비 0,5%p 내린 2.9%를 기록했다.

이번조사는 지난 19~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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