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적합도, 한범덕-유행열 민주당 후보 간 양강구도

[폴리뉴스 정찬 기자] <충북일보>는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와 청주시장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21일 보도했다.

<충북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옛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실시한 충북 지방선거 여론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차기 충북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현 지사가 39.9%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2위는 오제세(청주 서원) 민주당 국회의원(10.7%)이 차지했고 자유한국당 소속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4.2%), 한국당 후보로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2.6%), 이준용 바른정치미래연합 상임대표(1.8%) 등의 순이었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18.9%), ‘모름·무응답’(21.7%)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6%에 달해 이들의 향배가 변수로 지적된다.

대부분 계층에서 이 지사의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40대(47.3%), 충주시(50.9%), 농·임·어업(51.2%), 자영업(47.8%), 민주당 지지층(51.9%) 등에서 50% 안팎의 지지를 받았고 오제세 의원은 50대(16.8%), 주관적 경제계층 상·중상층(16.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사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이 지사를 꼽은 비율이 48.1%로 오 의원(18.3%)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오 의원(19.4%)보다 이 지사(57.5%)가 지사 후보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이어 한국당 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박 전 차관이 12.8%의 지지를 받아 가장 높았다. 신 전 위원장은 9.5%, 이 상임대표는 7.6%였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도 박 전 차관 26.0%, 신 전 위원장 15.5%, 이 대표 9.0%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장 한범덕-유행열 민주당 후보의 양강구도

청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한범덕 전 시장과 유행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한 전 시장은  22.2%, 유 행정관은 16.6%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후보의 우위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어 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4.1%, 자유한국당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민주당 연철흠 충북도의원이 각각 3.8%의 지지율을, 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의장은 3.6%,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는 2.7%의 지지를 받았다. 또 민주당 이광희 충북도의원(1.5%), 바른미래당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1.5%), 임헌경 충북도의원(1.1%)은 지지율 1%대에 그쳤다.

충북도지사 적합도 조사는 지난 18~19일 충북 거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25.8%), 무선(74.2%)을 병행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이며 응답률은 22%다. 청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는 지난 18~19일 청주시 거주 유권자 536명을 대상으로 유선(25.8%), 무선(74.2%) 병행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1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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