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 청와대에서 휴식, 연휴 기간 중 정상회담과 평창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무술년 설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영상메시지를 통해 설 인사를 했다.[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무술년 설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영상메시지를 통해 설 인사를 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무술년 설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며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 국민들에게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맞이하는 설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해서 더욱 특별하다.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다”며 이같이 국민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다. 남북의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며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새해 각오에 대해 “저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 우리는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연휴 첫날인 이날 오전에는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교통·소방·치안 등 공공분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가유공자와 배려가 필요한 이들에 대한 위로전화를 할 계획이다. 또 오후에는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 설 당일인 16일 청와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7일과 18일에는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에서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 설날 인사 영상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설날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해서 더욱 특별합니다.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습니다.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입니다. 남북 선수들의 값진 도전을 넉넉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도 가족들과 둘러 앉아 올림픽 이야기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시겠지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뻐하면서 한 해의 꿈과 포부도 나누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새해를 맞아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2월 15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