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北·美간 대화 여건 조성된 것은 文대통령 성과…중재자 역할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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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후안무치…박근혜 판결 국민이 지켜볼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국을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상황에 따라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시사했다”며 “남북뿐만 아니라 북·미 간 대화 여건이 조성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상대로 진정성과 일관된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미가 이렇게 대화 테이블에 앉으려면 우리의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성사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법부가 전날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부끄러운 과거를 다시 돌아본 판결”이라고 평했다.

    추 대표는 최 씨에 대해 “헌정 사상 초유의 탄핵을 몰고 온 주범이 정치 검찰 운운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이는 적반하장을 넘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국민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으로 개인의 사익을 채운 것은 모든 범죄를 통틀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범이자 공범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도 법치의 근간을 세울 판결이 될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과는 달리 최 씨 재판에서는 ‘안종범 수첩’의 증거능력이 인정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에 대한 2심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편향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이 뒷돈을 대고 삼성 편이 돼 달라고 비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언론에 포진돼 있고 법조계를 장악하고 공직사회 요직에 있는 상황”며 “정경유착의 제왕 삼성공화국이 법의 심판대 앞에 서면 그 제왕은 죽지 않는 ‘제왕불사’ 판결을 받아내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공화국만큼은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반칙 예외가 있다는 것을 유감으로 밝힌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다스’의 비자금이 추가로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최순실이 저지른 국기 문란에 못지않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 삼아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촉구했다.

    신건 기자 hellogeo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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