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폐쇄, 범정부 대책기구 통한 특단의 대책 마련 촉구’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남북정상회담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출범 이후 첫 최고위원 간담회를 국회에서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조성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교한 외교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확고한 국제 공조체제 완비 등 국제적·국내적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초보 운전자가 아니라 프로 운전자로서, 모범 운전자로서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 “북한 특사와 문재인 정부가 어떤 논의를 했는지 야당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며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협치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박 공동대표는 전날 제너럴모터스(GM)이 한국GM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범정부 대책기구를 통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한국GM의 경영위기 경고음은 수년 전부터 나왔는데도 공장 폐쇄라는 최악의 결과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1만여 명 가까운 근로자가 차가운 길거리에 내몰리게 됐고, 군산 경제가 파산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공동대표는 “정부는 선제대책 없이 수수방관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구호뿐인 일자리 대책으로 국민은 실업 폭탄에 울고 있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는 신기루가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항 지진피해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큰 지진에 이어 계속된 여진으로 고통받는 이재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포항시민이 하루빨리 지진피해에서 벗어나 일상에 복귀하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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