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거돈42.2% >김영춘19.5%’, 한국당 ‘서병수27.4% >김세연14.8%’

[폴리뉴스 정찬 기자] <국제신문>은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다자구도와 3자 가상대결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나타냈다고 13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 11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후보를 대상으로 한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오 전 장관은 33.0%로, 서병수 시장(자유한국당·18.6%),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민주당·14.5%), 김세연 의원(한국당·6.0%) 등에 큰 격차로 앞섰다.

이어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민주당·4.7%), 박재호 국회의원(민주당·4.4%), 이종혁 전 최고위원(한국당·3.6%), 박민식 전 국회의원(한국당·3.5%), 이성권 전 국회의원(바른미래당·2.7%)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오 전 장관은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과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당 위원장과의 가상 3자 대결에서 51.6%로, 서 시장(29.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위원장은 8.3%였다. 오 전 장관은 한국당 후보로 김세연 의원을 상정한 3자 대결에서도 56.2%을 얻어 19.1%를 얻은 김 의원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이 위원장은 8.9%였다.

민주당의 후보로 김영춘  장관이 나선 경우 김 장관-서 시장-이 위원장의 가상 3자 대결에서 김 장관(36.3%)과 서 시장(33.1%)은 오차범위 내였다. 이 위원장은 10.5%를 기록했다. 김세연 의원이 한국당 후보로 나서는 것을 가상한 3자 대결에서는 김 장관(42.0%)-김 의원(22.0%)-이 위원장(9.8%) 등의 순이었다.

오 전 장관은 지난해 말 발표된 국제신문·리얼미터의 1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4%포인트)에서는 서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5.9% 대 27.5%로 앞선 바 있다. 김 장관은 1차 조사 당시 서 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2.9% 대 28.5%로 크게 앞섰지만 이번 3자 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에서도 오 전 장관은 42.2%를 얻어 김 장관(19.5%), 정 전 부시장(7.2%), 박 의원(3.9%)을 크게 앞섰다. 지난해 12월29일 1차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오 전 장관은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10.4%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 내 후보 적합도 역시 14.2%포인트 급등했다.

김 장관은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14.5%를 받아 오 전 장관(33.0%)보다 뒤처졌다. 당내 후보 적합도 역시 1차 조사 당시(오 전 장관 28.0%-김 장관 13.3%)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오 전 장관(42.2%)과 김 장관(19.5%)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서병수 시장이 27.4%로 1위를 기록했고 김세연 의원은 14.8%를 얻어 서 시장에 12.6%p 격차로 뒤졌다. 이어 박민식 전 의원은 6.8%,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5.1%를 각각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 11일 부산지역 성인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무선 60%(안심 번호 프레임)와 유선 40%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