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창출 할 때까지 밑거름 되고자 한다”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2일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2일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12일 “하나가 됐으니 홍 대표의 지도력 아래 ‘국민이 이제 됐다. 저 정도면 나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며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맞는 길이라 생각해 입당키로 했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홍 대표와는 15대 때 초선으로 같이 국회의원이 됐고, 되자마자 야당이 돼서 10년간 험한 길을 거쳤다”며 “김대중 정권이 자고 나면 국회의원 36명을 빼가는 등 야당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그 시절에 홍 대표와 우리들의 피눈물 나는 싸움이 없었다면 야당을 못 지켰을 것”이라며 홍 대표와의 인연을 회고했다.

그는 “결국 정권을 되찾았고 그 일에 홍 대표가 제일 앞장섰다”며 “여당은 속성상 권력을 믿고 오만하기 때문에 갈라지기 쉽지만, 야당은 권력도 없고 기댈 곳도 없으니 국민을 바라보고 일치단결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고, 늘푸른한국당도 다시 정권 창출을 할 때까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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