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호남, 50대 이상, 남성, 국민·한국당-보수층, 찬성여론 우세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현역 국회의원들이 오는 6.13지방선거에 광약단체장 후보 등으로 나서는데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CBS방송 의뢰로 지난 7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  ‘국회의 여야 의석구도 가 바뀔 수 있고 총선 민의를 왜곡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6.6%로, ‘국회의원 개인의 출마 의사를 존중해야 하고 피선거권을 막을 수 없기에 찬성한다’는 응답(31.7%)보다 오차범위 내인 4.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31.7%를 기록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32.8% vs 반대 54.2%)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가운데, 바른정당(30.8% vs 49.4%)과 민주당 지지층(33.6% vs 40.6%), 무당층(13.8% vs 32.3%)에서도 반대 여론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41.2% vs 반대 21.2%)과 국민의당 지지층(30.3% vs 25.1%)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31.7% vs 반대 52.6%)과 서울(26.7% vs 41.4%), 경기·인천(30.7% vs 36.2%)에서 반대 여론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한 반면, 광주·전라(40.3% vs 33.0%)와 부산·경남·울산 (36.6% vs 27.0%)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대전·충청·세종(찬성 33.1% vs 반대 30.2%)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의견이 엇갈렸는데, 20대(찬성 13.8% vs 반대 45.1%)와 30대(29.1% vs 45.0%), 40대(35.3% vs 42.5%)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인 반면, 50대(45.5% vs 35.2%)와 60대 이상(32.0% vs 21.0%)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찬성 40.6% vs 반대 36.9%)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여성(23.0% vs 36.4%)에서 는 반대가 우세했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37.2% vs 반대 26.8%)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중도층(32.5% vs 45.5%)과 진보층(31.7% vs 37.8%)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0%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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