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포항에서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해 3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분쯤 포항시 북구 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지진에 따른 여진 중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지진은 인근 영남 지역은 물론 충청과 수도권, 강원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1,400여 건이 신고됐다.

또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36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모두 경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물적 피해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는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 7분만에 발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행안부의 문자송출서비스(CBS)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방화벽이 작동해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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