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4 (목)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0.7℃
  • 구름조금울산 0.7℃
  • 구름조금광주 0.8℃
  • 구름조금부산 2.8℃
  • 구름조금고창 -2.5℃
  • 구름많음제주 7.2℃
  • 맑음강화 -4.3℃
  • 맑음보은 -5.3℃
  • 구름많음금산 -5.7℃
  • 구름많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1.3℃
  • 구름많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이슈

[정연아의 정치인이미지 거꾸로 보기] 24. 현송월 단장과 박형일 국장의 악수! 누가 승자일까?


지난 7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평창올림픽 개최가 코앞에 다가오자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위 사진은 박형일 통일부 국장(오른쪽)이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하선한 현송월 단장과 악수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 중에서 어느 쪽이 정석적인 악수, 제대로 된 악수를 하고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송월 단장의 악수가 정격 폼이다. 현 단장은 악수를 나누는 상대의 눈을 쳐다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목고개도 숙이지 않았다. 현단장이 가죽장갑을 낀 채 악수를 한 것은 여성이기 때문에 결례가 아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장갑을 끼고 악수를 하면 실례이지만 여성은 장갑을 끼고 악수를 해도 무방하다.  

사실 북한의 현단장과 남한의 박국장의 사회적 지위는 비슷하다. 그런데 박형일 국장의 악수는 마치 윗사람과 악수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그렇잖아도 북한의 현송월에게 과잉 의전을 베푼다는 여론이 있는데 박국장의 악수 폼에 대해서 두 가지 측면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는 현송월과 아이컨텍(눈맞춤)을 하지 않았다는 점, 둘째는 허리와 목을 숙이고 악수를 하여 저자세를 취한 점이다. 

현송월 단장의 시종일관 당당한 자세는 고품격 이미지메이킹과 직결된다. 따라서 현송월 단장과 박형일 국장의 악수에서 승자는 현송월 단장이다.


이번에는 당당한 악수자세로 호평을 받은 전 김장수 국방장관의 예를 알아보자. 지난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평양에 동행했던 김장수 국방장관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로 김정일 위원장과 악수하여 남한의 자존심을 지켰다하여 영웅(?)이 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김장수 장관에겐 꼿꼿장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당시 평양에서는 김장수 국방장관에게 모 안기부장처럼 허리를 숙이지 않고 악수를 하여 결례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은 이 ‘꼿꼿악수’를 두고 무슨 사관생도나 군인들만의 인사법으로 알고 있지만 허리를 숙이지 않고 당당하게 악수하는 자세가 글로벌 선진국 사회권에선 일상적인 인사법이다. 

악수의 사전적 의미는 ‘인사, 감사, 친애, 화해 따위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두 사람이 각자 한 손을 마주 내어 잡는 일. 보통 오른손을 내밀어 잡는다’ 로 되어있다. 여기에 설명을 더 보태면 악수는 서양식 인사로 정석적 악수의 기본을 따른다. 직위가 높은 사람이 먼저 아랫사람에게 손을 내밀거나, 여성이 먼저 남성에게 악수를 청해야 하는 등의 몇 가지 공식들이 있다. 물론 한국에서는 여성이 먼저 악수를 청하는 것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악수를 먼저 청하는 것이 정식 예법이다.


마릴린 먼로의 악수는 품격을 갖춘 악수의 정석 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서 엘리자베스 여왕과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는 사회적 지위가 다른데도 왜 마릴린 먼로는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반듯한 자세로 악수했을까? 단순히 서양 악수 문화의 한 단면일 뿐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지나치게 허리를 굽히거나 위 사진처럼 두 손을 사용하여 악수를 한다. 이는 한국인들에게 유교문화가 워낙 뿌리 깊게 박혀있어 악수를 우리의 전통적인 예법인 ‘절’과 같은 격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세계인들의 눈에는 한국인(또는 일본의 정치인 등) 특유의 지나치게 공손한 악수가 비굴하게 느껴진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한국의 유교적 악수 문화가 하루아침에 달라질 것도 아닐진대 세계무대에서 글로벌리즘에 맞는 고품격 악수 방법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문재인 대통령처럼 한국에서는 한국적 악수를 하고 세계무대에서는 당당한 느낌을 주는 글로벌 악수를 하면 된다. 

필자는 개인의 이미지컨설팅(퍼스널 브랜딩) 기법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허리를 숙이지 않으면서도 겸손하고 품격 있는 악수법을 적용, 그 스킬을 개발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제 말로만 글로벌 글로벌 하지 말고 아닌 것은 과감히 벗어 던질 때가 왔다. 한국의 이전 대통령들은 물론, 고위공직자들이 세계무대에서 악수할 때, 상대의 눈을 쳐다보지 않고 목고개나 허리를 숙이는 잘못된 악수 문화는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인기 강연가로,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와 미스코리아 등 미인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매력은 설득이다’ 등 총 7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스페셜인터뷰] 조민② “北 동창리 움직임은 미국의 관심 촉구용”
한반도 평화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협상 결렬로 성과없이 끝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폴리뉴스>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모시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과제 및 전망을 들어봤다. 조민 원장은 8일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움직임에 대해 “미국의 관심 촉구용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조 원장은 그러나 “북한 측에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는 막다른 형태는 위험하다”며 “실무 차원에서 다시 협상이 이루어져야 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북한의 숨통을 터주는 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역할로 민간부문의 인도적 지원은 물론 “정부가 나서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 필요성을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또 “북한이 ‘절세 백두 위인의 보검’인 핵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막연한 희망적 사고와 낙관적 전망을 경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협상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완전한 비핵화

[카드뉴스] 현대차-카드사, 수수료율 인상 갈등…신한·삼성 등 가맹계약 해지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현대자동차와 카드 수수료율 인상 갈등을 겪은 신한·삼성·롯데카드가 결국 가맹점 계약을 해지 당했다. 현대차는 11일 자사 영업점에 신한·삼성·롯데카드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해당 3개사 카드로 결제를 요구하면 거부당한다는 뜻이다. 앞서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난 1일 현대차의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1.8%대에서 1.9% 중반대로 0.1∼0.1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는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이 주로 대형가맹점에 쓰이는데 이를 중소가맹점과 공동 부담해왔다”며 대형가맹점이 돈을 더 내는 방향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카드사들이 내놓은 수수료율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동결에 가까운 0.01~0.02%포인트 인상으로 맞섰다. 동시에 카드사들에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드사와 현대차 간 협상의 물꼬가 트인 건 지난 10일이다. 현대차가 0.05%포인트 인상으로 한 발 물러서면서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와의 협상이 타결됐다. BC카드도 11일 현대차가 제시한 0.05%포인트 인상, 즉 1.89% 수준의

[카드뉴스] 깊어져만 가는 르노삼성 노사 갈등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28일 르노삼성 노조는 민주노총·금속노조와 공동투쟁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르노그룹이 ‘기술사용료, 연구비, 용역수수료, 광고 판촉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을 요구했다”며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무리한 고배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6월 시작한 르노삼성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은 해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16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임단협 협상 세부 안건조차도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부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파업은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 역시 “3월 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시한을 언급했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6월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차례에 걸쳐 160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르노삼성 협력사들과 부산상의는 “임단협 지연과 파업으로 협력사와 부산·경남 지역 경제가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며 르노삼성 노사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상황이 계속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