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매체에 ‘일본군 위안부’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번에는 위안부에 관한 일본 아베 총리의 비판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45초 분량의 영상은 위안부 소녀상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했으며 지난 3년 전 미국 및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제작한 영어버전을 일어버전으로 새롭게 바꾼 것이다.
먼저 영상 초반에는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및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등을 삽입하여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을 전했다.
특히 아베 총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화 하여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라는 망언을 실제 목소리로 담아 아베 총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맨 마지막 장면에는 세계적인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라는 문구를 넣어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본 네티즌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이를 제대로 알려줘야 하기에 일어버전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 SNS에 배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기자명 이나희
- 입력 2018.02.0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