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4 (화)

  • -동두천 26.6℃
  • -강릉 28.3℃
  • 구름많음서울 29.1℃
  • 맑음대전 28.0℃
  • 구름조금대구 29.6℃
  • 구름조금울산 28.2℃
  • 맑음광주 27.7℃
  • 구름조금부산 27.8℃
  • -고창 25.5℃
  • 맑음제주 28.2℃
  • -강화 23.8℃
  • -보은 24.6℃
  • -금산 25.4℃
  • -강진군 25.7℃
  • -경주시 26.3℃
  • -거제 27.2℃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이슈

[이강윤 칼럼] 2030세대는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한국 언론들은 뭐 했길래 BBC가 현정화 인터뷰를 먼저 하는가


규모가 하계올림픽의 절반도 안 돼서 그런지 몰라도 개막이 불과 열흘도 남지 않았건만 평창올림픽 열기가 뜨뜻미지근하다. 한반도 전쟁위기까지 넘나들다가 북한 참가라는 극적 반전이 일어나고, 27년 만에 남북단일팀이 성사된 걸 생각하면, 3수 끝에 유치한 동계올림픽이란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국가적 대사나 잔치를 ‘총동원령 체제’가 아니라 담담하게 치르는 것은 좋다. 그러나 정치적 이유 때문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노골적 훼방까지 나오는 등 올림픽 이외의 요인들 때문에 국론이 분열되는 것을 지켜보며 착잡한 심정에 빠진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BBC>의 현정화 인터뷰가 던지는 질문 

며칠 전 영국 <BBC>가 만든 동영상을 하나 봤다.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서 세계 최강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했던 당시 주역 현정화 선수 인터뷰였다. 인터뷰에서 현정화 씨는 말한다. “그 이후로 단일팀은 계속 만들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27년 간 성사되지 못했다. 그래서 91년 단일팀은 ‘역사’가 돼버렸다. 선수로서 아쉽다. 공식적 루트와 기회를 통해서 북한 (이)분희 언니를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을 역사 속 박제로 만든 건 누구의 탓이 더 큰지를 따지기에 앞서 남북 모두의 잘못이다. 

그로부터 27년 후,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단일팀이 다시 만들어졌다. “누가 뛰네 못 뛰네, 메달이 어떻네…” “올림픽 하나만 보고 4년을 고생해온 선수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 같은 비판과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현 정부가 김정은의 신년사 한 마디에 넘어가 무리하게 단일팀을 만들려다 애꿎은 선수들만 희생됐다”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선동이 그런 불만을 부추겼다. 

IOC 확인에도 ‘탈락’ 운운은 발목잡기 어깃장  

사실 관계로도 틀릴 뿐더러 사려깊지 못한 비판이다.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역사 속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박제를 다시 현실로 끄집어 낸 ‘사건’이다. 북핵위기를 감안할 때 남북단일팀은 중요한 상징성과 역사성을 갖는다. 물론 단일팀 한 번으로 북핵위기가 하루 아침에 눈 녹듯 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음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그 점을 생각한다면 “북의 기습적 제안에 넘어갔다”느니, “국가대표에서 탈락할 선수는 어떻게 구제하냐”느니 하는 말은 단견이다. IOC가 남북단일팀 엔트리를 늘려서 북측 선수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우리 선수는 없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음에도 탈락 운운하는 것은 어깃장 수준의 발목잡기다.  

“20대 민족동일성의식 부족”은 틀린 팩트

“20대들이 특히 남북단일팀에 반발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주저앉은 것도 20대들의 이반 때문”이라는 보수층의 공세 역시 팩트가 틀린 얘기다.  

첫 번째. 계속적으로 실현 가능했던 단일팀을 역사 속 박제로 처박아버렸기에 지금 20대들이 “나라가 다른데 남북단일팀 왜 만드나?”라고 여기게 됐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는가. 20대들의 민족동질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탓할 일 아니다. 기성세대들 잘못이다. 정확히는 남북간 대화와 협조를 원천봉쇄해온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20, 30대 통일인식, 40대 이상과 별 차이 없다” 

더 중요한 점 한 가지. 과연 20대들의 민족동일성 인식이 희박해졌을까? 통일연구원 박주화 부연구위원의 말을 들어보자. 박 부연구위원은 30일 펴낸 <20~30대 통일의식에 대한 변명>이라는 보고서에서 “현재 20, 30대의 통일인식에 대한 (기성 세대의) 비판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분석 골자는 다음과 같다. “20, 30대는 통일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공개적으로 표현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의무감으로부터 다른 세대보다 자유롭다. 이에 비해 통일을 긍정적으로 말해야만 한다는 사회적 의무감이 학습된 기성 세대는 통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표출되지 않도록 자기 검열을 하기 십상이고, 그래서 차이가 두드러져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0, 30대가 상대적으로 솔직할 뿐, 실제 인식은 40대 이상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20~30대의 민족동질성 인식이 유독 약하지 않다는 것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지난해 국민의식조사 결과, 남북한이 하나의 민족임을 명시적으로 거부한 비율은 20대 6.3%, 30대 5.6%, 40대 3.4%, 50대 5.6%, 60대 이상 2.5%였다.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세대 간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같은 민족이라는 명분이 통일의 유일무이한 근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게 20, 30대의 생각”이라고 박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자, 이러고도 2030세대는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2030세대는 억울하다.

“정치보복 중단하면 올림픽협조”는 기만적 정치공세

자유한국당은 “정치보복 중단하면 평창올림픽 협조하겠다(김성태 원내대표)”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팩트 왜곡이자 여론 호도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자. 자유한국당 계열 사람들이 유일하게 잘 하는 일, 열심으로 했던 댓글, 그 댓글 말이다. 그 중 하나만 전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우라!” 

필자는 앞서 얘기한 BBC 동영상을 보면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현정화 씨 인터뷰를 왜 한국 언론이 아닌 BBC가 먼저 만들었을까. 우리 방송사들은 뭐 했지? 인터뷰하는 데 큰 돈이 드나, 자료화면이 없나, 현정화 씨가 영국에 살고 있나. 사태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식’의 문제다.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 뒤에는, 제 할 일을 소홀히 한 언론 책임도 상당하다. 제 때 제 때, 제 할 일들만 잘 하자. 그러면 최소한 세상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웅적 활약이나 천재적 소질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 민주, 전대 후보등록 D-2...‘이제는 이해찬이다’
오는 20일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앞두고 전해철·박영선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해찬 전 총리의 마지막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 했다. 박범계, 김진표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이날 송 의원은 “7월 26일 당대표 예비경선 통과 후에 정식으로 국민여러분과 당원들을 상대로 구체적 공약과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예비경선에 전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같은 날 민주당 내 비문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던 박영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이 일(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에 좀 더 몰입하고자 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역시 전해철, 김부겸 의원에 이은 세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당권 대진표 ‘윤곽’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권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친문 진영에선 김진표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뜻을 모아 김진표 의원이 전면에 나섰다. 다만 최재성 의원은 ‘친문 교통정리’ 과정에서 여전히 고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주영 ① “국회부의장 목소리 적극적으로 내겠다…與 독주견제‧보수재건 역할 할 것”
[폴리뉴스 신건 기자] 20대 하반기 국회를 이끌어 갈 국회부의장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지금까지의 부의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일 국회 본청 부의장실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대담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이 편파성을 띠고 독선, 독주를 한다고 할 때에는 야당 부의장으로써 강력한 견제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국회의장이 정부여당과 한통속이 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며 “의장이 통법부 역할을 한다면 의장에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수재건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의장에게 제공되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싱크탱크의 확장‧보수 인재 양성 등의 역할들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선출될 때 반짝 보이다가, 이후 존재감 없는 국회부의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존재감 있는 국회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치 잘 이뤄지지 못해…우리 정치가 역지사지하면서 달라져야 이 부의장은 국회 내 협치가 잘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며, 의장과 함께 당파성을 극복할

[카드뉴스] 호텔서 즐기는 ‘가심비 갑’ 빙수+디저트 세트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특급호텔들은 빙수 등 여름 대표 디저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에 호텔업계는 ‘가심비족(가격대비 만족도를 추구하는 사람)’을 겨냥한 빙수·디저트 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빙수+디저트 세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8월 31일까지 탐코야 빙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빙수 외에 케이크 또는 브라우니, 쿠키 등다양한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빙수는 수박과 자몽이 어우러진 ‘수몽(수박&자몽) 빙수’와 라즈베리와 쿠키가 들어간 ‘팥빙수(클래식 빙수)’ 총 2가지인데요. 가격은 각각 35000원, 32000원입니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디제이 헬로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빙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제이 헬로 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를 진행합니다. ‘디제이 헬로 키티’는 디스코 볼 모양의 그릇에 담긴 미니 헬로 키티 빙수가 직접 테이블로 제공되는데

[카드뉴스] 이번달 관심 받을 중소형 아파트 분양은?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7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4685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2413가구, 지방은 2272가구입니다.(부동산114) 이번에도 부동산 시장의 '대세'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롯데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 총 1425가구. 전용면적 84~177㎡ 1253가구 일반분양 -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인근. -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근접 GS건설 '청주가경자이' -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전용 75~84㎡, 총 992가구 규모. 227가구 일반 분양 - 제2순환로, 가로수로 이용. 청주고속·시외 버스터미널. -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복합쇼핑센터 메가폴리스, 하나병원 - 서현초등학교, 서현중학교, 충북예술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인접 HDC현대산업개발 '청주가경아이파크3차' -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84~144㎡, 총 983가구 - 청주제2순환로 인접.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경부고속도로 청주IC 이용 - 대형마트, 백화점, 충북대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우체국 - 경


너무나 서민적이고 따뜻했던 진보정치의 대표 노회찬
평생을 노동운동가로서 반독재와 노동운동에 앞장서고 진보정치를 대표하던 노회찬 의원이 23일 62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980년대 서울·인천지역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노동현장에 뛰어든 이후 평생을 노동·진보 정치운동에 몸담은 그는 군사독재 정권의 폭압 속에서 면면히 이어온 대한민국의 노동·진보정치를 ‘대중정치시대’로 이끈 주역이다. 그의 극단적인 선택과 갑작스러운 비보에 노동·정계에서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노회찬 의원은 1956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중학교를 거쳐 1973년 경기고등학교(72회)에 입학했다. 고등학생인 그는 10월 유신에 반대하는 반독재 투쟁에 참여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1979년 고려대에 입학한 그는 학생운동과 유신 반대 운동을 계속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충격을 받아 노동운동에 뛰어든 그는 조직화된 노동자가 앞장서야 변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재학 시절 중 용접을 배워 용접공으로 취직했고 현장 노동자들과 섞여 지내며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1987년 6월 항쟁이 일어난 이후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의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이듬해 인민노련 결성과 관련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돼 2년 6개월간 수감되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