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9 (일)

  • -동두천 27.8℃
  • -강릉 25.9℃
  • 구름많음서울 30.4℃
  • 구름조금대전 29.8℃
  • 흐림대구 28.5℃
  • 울산 25.5℃
  • 맑음광주 31.4℃
  • 흐림부산 26.5℃
  • -고창 28.1℃
  • 구름조금제주 28.9℃
  • -강화 28.7℃
  • -보은 26.0℃
  • -금산 29.6℃
  • -강진군 29.4℃
  • -경주시 25.0℃
  • -거제 28.9℃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이슈

[유창선 칼럼] 청와대 대변인과 언론인

김의겸 대변인 임명을 보는 눈


대변인(代辯人). 어떤 사람이나 조직을 대신해서 말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정부에도 부처마다 입 역할을 하는 대변인이 있다.

그런데 정부 부처들의 대변인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중용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박정희 정부 시절이었다. 유신체제가 선포된 직후인 1973년, 박정희 정부는 정부 부처의 대변인제를 신설하면서 언론계 인사를 한꺼번에 13명이나 기용했다. ‘10월 유신’에 대한 국민의 반대를 억눌러야 했던 정권은 언론인을 통해 언론인을 통제하는 ‘이언제언’(以言制言)의 방법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 뒤로 지난 정부에 이르기까지 언론인의 정부 부처 대변인 기용은 흔한 일이 되어 왔고 청와대로까지 그 진출 영역이 넓어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이동관,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윤창중, 민경욱 대변인이 그 대표적 인물이었다. 이동관 홍보수석 시절에는 방송 앵커 출신인 박선규 제1 대변인, 김은혜 제2 대변인 체제가 구축되어, 그야말로 언론인 대변인의 전성시대를 맞기도 했다.

시대가 바뀌어 이제 ‘이언제언’의 필요성까지는 없더라도 언론인 출신 대변인은 정부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카드임에 분명하다. 언론인들과의 소통에 익숙할 것이고, 지명도 있는 인물인 경우 대중적 신뢰까지 기대할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청와대 대변인 기용 때마다 언론인들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곤 하는 일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하지만 우려의 측면 또한 간단하지는 않다. 본래 언론은 권력에 대한 감시를 책무로 하는 일이다. 하지만 정부의 대변인은 권력을 옹호하는 임무를 부여받는 자리이다. 두 역할은 서로 충돌하는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나쁜 권력의 대변인은 문제가 되지만, 좋은 권력의 대변인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것 없다”는 논법으로 설명한다면 언론이 설 자리는 너무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한겨레> 선임기자를 지냈던 김의겸 대변인의 기용에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순실 특종 보도’에 큰 역할을 한 그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입이 되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의견들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하기에 청와대가 그를 앞에 내세우는 것은 절제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더욱이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하던 시절에 줄곧 그의 편을 들어왔던 언론인이다. 2012년 대선정국에서 후보단일화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야당 내의 계파 갈등, 다른 정당들과의 경쟁 등의 국면에서 일관되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었던 언론인이다. 논란이 촉발되는 지점은 바로 거기, 과거 대통령의 편을 들어주었던 언론이기에 청와대 대변인에 기용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그런 광경을 많이 보았다. 종편에 나와서 정권의 편을 들어주던 논객들이 어느 날 정부 요직에 발탁되던 모습이 씁쓸하기만 했었다. 권력과 ‘편의 논리’가 작동하는 광경이었다.

김 대변인 개인으로서는 자신이 밀었던 대통령의 정부를 위해 소신껏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6개월 전에 퇴직을 했다는 정황 설명도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청와대의 책임은 또 다르다. 어쩐지 과거 정부에서 많이 보았던 장면, 아무리 익숙해졌다 해도 언론과 권력의 상호관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기에 문재인 정부에서는 종식되기를 원했다.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착한 정권, 악한 정권을 불문하고권력과 언론의 창조적 긴장관계는 언제나 필요하다언론인들이 정치적 편의 논리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하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 ‘종전선언’ 턱밑에서 헛바퀴 도는 북미협상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7월27일을 기해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송환했다. 또 북한이 최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일부 시설을 해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위성사진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액션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첫 고비, ‘6.25전쟁 종전선언’ 턱밑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맴돌던 북미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미군 유해 송환은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이며 동창리 ICBM 엔진시험장 폐기는 공동성명에는 포함되지 않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구두 약속이다. 단계·동시적 행동을 강조해온 북한이 ‘종전선언’을 회피하는 미국에게 먼저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해 ‘종전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한 셈이다.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에 합의했고 ‘종전선언’은 ‘평화협정’과는 달리 구속력이 약한 ‘정치선언’이자 ‘평화협정 체결’의 입구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종전선언’에 쉽사리 응해줄 분위기가 아니다.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 진도가 모든 핵프로그램과 핵물질·시설 전체리스트 신고단계에 진입해야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소강국면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김능구의 정국진단] 이주영 ③ “文정부, 경제분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필요…소득주도성장론 회의감”
[폴리뉴스 신건 기자]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에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0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대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들은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공적인 경제 성과로 나타날 것인지에 회의감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가 다른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소득주도 성장론에 매몰돼 최저임금 1만원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에도 단계가 있는데 급격하게 추진하면, 기업들이 세금 적고, 노동규제가 힘들지 않은 곳에 투자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은 높아지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안 나온다. 자영업자들은 누적되서 빚을 많이 지느니, 손을 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폐업신고를 하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도 이를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정부는 ‘소득주도성장론’이 성과측면에서 아니라고 판단되면 한국당의 대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경제는 이

[카드뉴스] 너무나 서민적이고 따뜻했던 진보정치의 대표 노회찬

[폴리뉴스 최종윤 기자] 너무나 서민적이고 따뜻했던 진보정치의 대표 노회찬 대한민국의 노동·진보정치를 '대중정치시대'로 이끈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노동·정계에서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노 의원은 1956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해 학생운동과 유신반대운동을 했다. 광주민주화운동에 충격을 받아 용접공으로 취직해 현장 노동자들과 섞여 지내며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인민노련 결성과 관련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 6개월간 수감되기도 했다. 당시 법정에서 "나는 사회주의자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각종 TV토론에 나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으며 유명 정치인으로 발돋움 했다. 노 의원은 한 TV토론에서 "50년 동안 같은 판에 삼겹살을 구우면 고기가 탄다. 판을 갈 때가 왔다"라며 촌천살인의 말솜씨를 보이기도 했다. 2012년 총선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삼성X파일 사건에서 '떡값검사'의 실명 공개로 의원직을 상실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 노회찬 의원은 진보진영의 대표로 우뚝섰으며, 정의당의 원내대표로서 당 지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 공

[카드뉴스] 호텔서 즐기는 ‘가심비 갑’ 빙수+디저트 세트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특급호텔들은 빙수 등 여름 대표 디저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에 호텔업계는 ‘가심비족(가격대비 만족도를 추구하는 사람)’을 겨냥한 빙수·디저트 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빙수+디저트 세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8월 31일까지 탐코야 빙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빙수 외에 케이크 또는 브라우니, 쿠키 등다양한 디저트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빙수는 수박과 자몽이 어우러진 ‘수몽(수박&자몽) 빙수’와 라즈베리와 쿠키가 들어간 ‘팥빙수(클래식 빙수)’ 총 2가지인데요. 가격은 각각 35000원, 32000원입니다.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디제이 헬로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빙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제이 헬로 키티’ 빙수 디저트 뷔페를 진행합니다. ‘디제이 헬로 키티’는 디스코 볼 모양의 그릇에 담긴 미니 헬로 키티 빙수가 직접 테이블로 제공되는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