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8개월간 부동산정책을 보니 정부가 신장개업한 참여정부라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지난해 정부가 수차례 부동산정책을 쏟아냈지만, 강남 집값은 끄떡도 안 했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강남 아파트값 급등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창업은 뒷전이고, 집값과 불로소득을 쳐다보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찔끔찔끔 변죽을 울리는 정책이나 엄포가 아니라, 강도 높은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박근혜 정부가 완화한 재건축 용적률과 임대주택 건설비율, 30년으로 단축된 재건축 연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고 선분양제가 아닌 후분양제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집값을 잡으면 피자를 쏘겠다는 안이한 인식을 갖고는 집값 잡기는 어렵다. 즉흥적으로 정책을 쏟아내다 실패한 참여정부를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전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를 “좌파 국가주의”로 규정한 것과 관련 “국민을 편 가르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내용으로 가득찼다.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면서 “노이즈마케팅에는 성공일지 몰라도, 국민의 귀에는 온통 소음으로 들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홍 대표의 회견은 대안제시는 없고 철 지난 색깔론뿐이었다”면서 “이는 한국당 스스로 적폐세력임을 자인하는 것이며, 대안세력이 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