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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이슈

[정연아의 정치인이미지 거꾸로 보기] 23. 현송월 단장의 ‘특권층’ 패션 이미지메이킹


지난 21일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현송월 단장이 서울역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카메라의 시선은 온통 그녀의 패션에 집중되었다. 언론에서 연일 현송월의 패션으로 뉴스가 도배되자 누리꾼들은 ‘온통 현송월의 패션만 다룬다’ ‘평창 김연아가 아니고 평창 현송월이냐’ 식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언론들 입장에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현송월의 컨텐츠를 알 수 없으니 그녀의 외모로만 뉴스거리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현송월의 패션을 읽어낸 언론 기사들을 보면 그녀의 외모와 패션이 ‘세련되었다’고 평가하는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패션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세련된 스타일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현송월의 패션은 올겨울에 유행한 아이템인 오버핏 네이비 롱코트를 입었다. 롱코트 안에는 무릎길이의 H 라인 스커트를 입고 살색의 불투명한 스타킹을 신어 촌스러움을 나타내었다. 검정색 앵클부츠는 앞 코가 뾰족하고 굽이 가는 스타일의 세련된 스타일이지만 롱 코트 차림새엔 그리 잘 어울리지 않았다. 검정색의 롱부츠나 펌프스를 신었다면 한결 시크해보였을 것이다.  

핸드백은 흐릿한 핑크계열의 컬러로 통일감을 주지 못했다. 구두색과 같은 검정색 핸드백을 들었다면 더욱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어필되었을 것이다. 

 
심플한 스타일의 롱코트 위에 털이 풍성하고 길게 늘어뜨린 퍼 목도리가 너무 올드한 느낌을 주었다. 요즘 대세인 젊고 경쾌한 퍼 스타일의 느낌과는 상반되었다. 마치 70~80년대 한국의 돈 많은 아줌마들이 부를 과시하던 여우털 목도리를 연상케 했다. 그녀 나름 과한 퍼 목도리로 북한의 특권층 신분으로서 부를 나타내고 싶었으리라. 


방남 이틀째의 현송월은 단아한 스타일의 블랙 원피스를 입고 검정색 펌프스를 신었다. 방남 첫날에 들었던 핸드백을 그대로 들었는데 블랙원피스와 블랙 구두와 매치를 이루지 못했다. 코발트블루 계열의 토트백을 들었으면 매우 시크해보였을 것이다. 
여전히 반 묶음 긴머리와 헤어핀이 눈에 거슬린다.   


‘라운드’와 V’형의 복합형 네크라인이 트렌디하면서도 시크하다. 그러나 허리 양쪽의 금속 단추형 장식은 군더더기로 보인다. 강렬한 네크라인으로 심플함을 강조했다면 지적이고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며칠 전 겨울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입었던 투피스 패션을 분석해 보자. 이날 현단장이 입었던 패션 컨셉은 꽃무늬였다. 재킷의 네크라인 중앙에 달린 꽃무늬 코사지와 꽃무늬 머리핀을 코디함으로써 너무 페미닌한 스타일을 보였다. 이런 플라워 패션 컨셉은 현 단장의 각진 얼굴형과 언밸런스를 이룬다. 게다가 라운드 스퀘어형의 네크라인이 답답한 느낌을 준다. 조금 더 넓게 파진 네크라인이었다면 얼굴이 좀 더 작아보였을 것이다. 


이번에는 현 단장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분석해보자. 그녀의 메이크업은 네추럴 스타일로 무난하다.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강조하고 파스텔 핑크톤 립스틱으로 화사하게 연출해 화장에서는 트렌드에 뒤처진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긴 머리의 반 묶음 헤어스타일은 46세라는 그녀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70년대 한국 여성의 헤어스타일을 보는 것 같다. 특히 넓은 얼굴형을 보완하기 위해 사선으로 내린 앞머리가 그녀의 각진 턱을 더욱 강조해준다. 3:7 가르마와 굵은 웨이브 컬로 앞이마를 자연스럽게 가려준다면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현재 화제의 중심인물로 떠오른 현송월 단장. 평창올림픽 때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정연아 이미지테크연구소 대표, (사)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
정연아는 대통령 후보를 비롯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최고경영자(CEO) 등의 이미지컨설팅을 담당해왔다.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에서 이미지메이킹을 주제로 1만회 이상 강연한 인기 강연가로,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이미지컨설턴트로서 한국 최초 우주인 선발대회와 미스코리아 등 미인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1997년 베스트셀러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매력은 설득이다’ 등 총 7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칼럼니스트로서 여러 매체에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3 보궐 창원성산] PK 민심 ‘가늠자’...황교안 ‘첫 성적표’vs 故 노회찬 ‘지역구 사수’
4월3일 보궐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故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간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내달 3일 치러지는 보궐선거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게 작용한다.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의 경우 더욱 그렇다. 정의당에 ‘창원·성산’은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반드시 사수해야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평화·정의 교섭단체를 다시 꾸릴 수 있는 중요한 1석이기도 하다. 반면 한국당에게 이번 선거는 황교안 대표 체제의 첫 과제이자 첫 성적표다. 때문에 황 대표 역시 최근 일정을 ‘창원·성산’에 몰입하며 성과내기에 나섰다. ▲황교안, 첫 성적표 ‘창원·성산’ 황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두산중공업 후문에서 4·3 보궐선거 창원·성산 강기윤 예비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에 나서며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규모는 크지 않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 안보 불안을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경남 창원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고 “우리 한국당이 반드시 두 곳(경


[스페셜인터뷰] 조민① “30년 핵협상 줄다리기 패배…하노이 회담, 북한에겐 참사다”
한반도 평화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국 협상 결렬로 성과없이 끝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이에 <폴리뉴스>는 조민 평화재단 평화교육원장을 모시고 제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와 향후 과제 및 전망을 들어봤다. 조민 원장은 8일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본지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미협상 결렬에 대해 “북한 입장에서는 하노이 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30년에 걸친 북한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북한이 핵무기 한 방으로 승리하는 듯 했지만, 하노이 결렬로 (승리)문턱에서 넘어지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렬로 미국은 행정부와 여야정치권, 언론 등 모두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소리를 내며 국론통일을 이루었지만, “북한은 내상이 깊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의 결렬 요인으로는 싱가포르 회담 수준의 합의로는 조야를 설득하기 힘들어진 미 국내정치 상황의 변화와 이를 간파하지 못한 ‘평양팀의 협상전략 실패’를 꼽았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올린 ‘북한 비밀 핵시설의 폭로’를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기의 담판이 ‘우발적’ 또는 특정

[카드뉴스] 현대차-카드사, 수수료율 인상 갈등…신한·삼성 등 가맹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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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깊어져만 가는 르노삼성 노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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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재판관할 이전 신청도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은 11일 첫 재판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지법에서 진행된 공판에 출석한 전씨는 변호인,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통해 전씨가 회고록에 허위 내용을 적시해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록원 자료와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등으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전씨 측은 특히 조 신부가 주장하는 5월 21일 당시 헬기 사격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5·18 당시 광주에서 기총소사는 없었으며 기총소사가 있었다고 해도 조 신부가 주장하는 시점에 헬기 사격이 없었다면 공소사실은 인정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전두환 전 대통령은 본인의 기억과 국가 기관 기록, (1995년) 검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확인된 내용을 회고록에 기술했다”고 말하며 전씨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정 변호사는 또 형사소송법 319조를 근거로 재판 관할 이전을 신청하는 의견서도 제출했다. 전씨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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