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北 안 왔으면 좋겠다’니? 강원도민-국민-세계의 적이 되고 싶나”

이재명 성남시장[사진=폴리뉴스DB]
▲ 이재명 성남시장[사진=폴리뉴스DB]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남북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낸데 대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단일팀 구성 반대서한을 보낸 나 의원을 향해 “지난 스페셜올림픽 때 ‘북한이 참여하면 남북화합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을 초청하기도 했던 나경원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전날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예정된 방문이 돌연 취소되자 “제발 안 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낸데 대해 “‘안 왔으면 좋겠다’니? 강원도민은 물론 국민과 세계의 적이 되고 싶은 것이냐?”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나 의원을 향해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설득해 평창올림픽 대화 무대에 끌어낸 정부를 도와주진 못할 망정, 어떻게든 깨지고 망치기를 바라는 무리들”이라며 “분단을 악용하고 평화를 외면하는 사람들..자유한국당이 청산되어야 할 악질 적폐인 또 하나의 이유”라고 적시했다.

나아가 이 시장은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수 백명의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 군사정권인 민정당의 후예들(광주학살), 집권하겠다고 북한에 돈까지 줘가며 휴전선 총격도발을 부탁하는 집단(총풍사건), 나라를 망치고도 반성은커녕 권력에 눈이 멀어 분단의 고통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자들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을 거친 국민은 이제 과거처럼 당신들의 선동과 거짓말에 놀아나지 않는다. 한국당이 무뇌정당이라 비아냥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알고도 그러는 것이라면 최악의 적폐세력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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