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검찰이 국정원 자금 유용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집을 압수수색했다.

19일 국정원 자금 불법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원 전 원장의 개포동 자택에 수사관들을 급파해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 시절 수억 대 국정원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자녀 앞으로 아파트를 구입 당시 해당 금액 일부가 쓰였는지 확인해 볼 예정이다.

더불어 이 아파트 구입 시기가 원 전 원장의 재임기간이 겹치는 점도 의혹으로 남아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색 물품으로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조사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현재 원 전 원장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 심리에서 댓글 활동 관련해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모두 인정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