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당원동지 뜻 받들어 한국당 복귀”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노력을 눈 감을 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특히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한국당 입당 절차를 곧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은 기존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었다. 

박 의원의 입당절차가 완료되면 한국당은 기존 117석에서 118석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법률안 저지선 120석까지는 2석, 더불어민주당과의 의석수(121석) 차이는 3석을 남겨놓게 됐다.

현재까지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 역시 바른정당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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