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없앤다고 하는데 청년 희망 앗아가는 정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폴리뉴스 정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인터넷 기사에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누리꾼을 ‘문슬람 댓글부대’라고 폄하한데 더하여 국가정보원 불법 댓글과 같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홍준표나 한국당에 나쁜 기사가 나오는 순간 포털 메인에 딱 뜬다. 그러고 난 뒤에 문슬람 댓글부대들이 달려들어서 90몇 %가 욕을 하기 시작한다”며 “그런 식으로 이 정권이 세월호와 국정원 댓글 이용해 집권한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자기들이 댓글로 정권 유지하려고 한다.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한가”라며 “이런 식으로 나라를 끌고 가려고 하고 있다. 괴벨스식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 괴벨스식 나라 운영이다”고 주장했다. 일반 국민의 정치적 의견 댓글을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정치개입과 같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또 그는 개헌과 관련해 “나라를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만들려는 시도다. 마치 우리를 지방분권에 반대하는 것처럼 악선전을 해서 좌파사회주의 경제체제 헌법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지금 헌법에 지방분권이 명시되어 있다. 법률만 개정하면 된다. 마치 헌법에 지방분권이 명시 안 된 것처럼 일부 시민단체 동원해서 악선전을 하고 허위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방분권에 반대하는 것처럼 좌파시민단체 동원해서 이런 식으로 악선전해가지고, 나는 이것을 보고 2차 대전 때 히틀러 정권이 괴벨스를 생각했다”며 “괴벨스 정권의 특징이 거짓말을 자주하면 참말이 된다고 한다. 그게 괴벨스 정권, 히틀러정권. 독일의 괴벨스 정권 특징”이라고 문재인 정권을 괴벨스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청년들이 희망을 잃고 가상화폐 쪽에 몰릴 수밖에 없는데도 그것마저 없앤다고 하고 있다. 이 나라 청년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정권”이라며 “700만 자영업자, 수백만의 중소기업인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아마 1~2월에 재산세 통보하고, 4~5월에 세금 고지서 나오면 나라가 한 번 뒤집힐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세금을 많이 받아내야 한다. 왜 그러냐면 세금 많이 받아내서 베네수엘라나 그리스처럼 무상으로 돈을 나눠준다고 하니까”라며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추진하던 베네수엘라가 망했다. 그리스도 망했다. 망한 나라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그대로 갖고 가고 있다. 나라 자체를 좌파사회주의 공화국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두고 벌어지는 남북간 협상에 대해서도 “세계 스포츠인 축제를 남북정치에 지금 이용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은 안 온다고 한다. 일본 수상도 안 온다고 한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안 올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 푸틴도 못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하계올림픽 통틀어서 올림픽 역사상 세계 열강의 지도자들이 올림픽 현장에 못 오는 그런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사람들은 북에 대해서 구걸을 일관하고 있다. 우리가 유치한 세계 스포츠인의 축제를 자기들은 남북관계를 정치에 이용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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