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도 75%, 지난조사 대비 소폭하락...20대 연령층 하락폭 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폴리뉴스 정찬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특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소폭 하락했지만 70%대 중반을 유지했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가상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통합정당 지지도가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5.4%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5.7%,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39.6%)고 답했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4%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5%P 상승한 결과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3.0%였다.

‘잘 하고 있다’(75.4%)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85.3%)와 40대(84.1%),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2.6%)와 부산/울산/경남(76.4%),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84.4%)와 블루칼라(76.0%)층에서 다소 높았으며,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93.2%)와 중도(76.9%)층,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95.3%)과 정의당(97.1%)에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21.6%)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1.9%)과 50대(27.0%),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7%)과 인천/경기(24.1%), 직업별로는 자영업(32.2%)과 기타/무직(25.8%), 그리고 가정주부(24.0%)층,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65.5%)과 바른정당(45.4%)지지층, 무당층(31.7%), 념성향별로는 보수(44.0%)층에서 다소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하락은 연령별로 20대(-12.4%P), 지역별로 서울(-9.1%P)과 인천/경기(-4.7%P), 직업별로 학생(-16.6%P)과 블루칼라(-10.1%P), 그리고 자영업(-5.1%P),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5.3%P)와 보수(-1.8%P), 가수소득별로는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10.2%P),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정당(-15.6%P)과 국민의당(-11.2%P)지지층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45.7% >국민·바른통합정당 13.0%, 한국당 9.8%, 정의당 4.2%, 통합반대당 1.5%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조사에 비해 1.1%P 상승한 49.4%를 기록, 정당지지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소폭 하락한 10.7%를 기록해 2위로 나타났으며, 바른정당(5.1%)과 국민의당(4.7%)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의당은 4.2%로 지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2.4%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 1.3%, 모름/무응답은 2.3%였다.

만약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을 할 경우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5.7%로 1위를 고수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정당이 13.0%를 기록해 한국당(9.8%)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정의당이 4.2%로 4위, 국민·바른 통합반대정당은 1.5%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 없음은 19.0%로 소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정당 2.1%, 모름/무응답은 4.7%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현재 한국당 지지층의 9.9%와 무당층의 9.0%가 통합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5%가 통합정당 지지로 돌아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5.6%P), 대구/경북(-2.0%P), 직업별로 블루칼라(-2.4%P)와 가정주부(-2.1%P)층에서 지지도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12일~13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80.9%, 유선 19.1%)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