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향 배신한 일 없는데…고향이 나를 배신해선 안 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지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지역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6월 지방선거 유세가 시작되면 경남의 18개 시·군을 직접 내려와 후보자들의 손을 잡고 샅샅이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경남 사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번에 잃어버린 김해도 이번에 (되)찾아보겠다”며 “후보들과 함께 제가 출마하는 기분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 그래서 우리 후보들이 단 한 명도 낙선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홍 대표는 “선거는 아군 결집”이라며 “우리가 결집하고 세가 커지면 중도층 사람들도 우리 쪽으로 오게 된다”며 결속을 당부했다.

홍 대표는 경남도지사 시절, 자신이 이룬 성과들을 언급하며 “계속 그 업적을 이어가려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또다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고향을 배신한 일이 없는데 고향이 나를 배신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며 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경남도지사 출마가 예상되는 박완수 의원, 안상수 창원시장, 김영선 전 의원, 강민국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해 홍 대표와 당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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