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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천공항, 안주 말고 세계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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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2023년까지 연 1억 명 수용하도록 시설 확충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천공항을 찾아 “개방통상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물류허브는 국가적인 과제”라며 “인천공항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공항은 한 나라의 국력과 국제교류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다. 이제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7천2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세계 5위의 국제관문공항으로 발돋움했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렇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말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인도, 러시아는 항공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들 국가와 더 편리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정부는 인천공항이 2023년까지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관련 “세계를 향해 웅비하는  인천공항의 힘찬 기상을 보았다. 세계의 하늘을 열기 위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양 날개를 달았다”며 “대규모 복합 공사인 3단계 건설도 우리 기술로 이루어냈다. 건설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저는 오늘 제2터미널의 스마트 시스템을 체험했다.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모든 시스템에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첨단기술이 적용되었다. 터미널 곳곳에 승객의 편의와 편안함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스마트 공항’이 구현되었다. 정말 멋지다”고 치하했다.

    또 항공화물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도 “항공화물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운송화물이고 인천공항이 수출 항공화물의 99%를 담당한다”며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화물 운송 세계 2위지만, 후발 국가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앞으로 양적 성장과 함께 고부가가치 물류에 초점을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인천공항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 운영서비스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을 제안한다”며 “인천공항이 공항운영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수출 분야를 개척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방문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처음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조류독감과 같은 동식물검역을 강화하고, 테러방지와 안전대책도 꼼꼼히 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저는 취임 3일 후에 인천공항을 찾았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가 현안이었다.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하여 지난 연말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고 들었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만들어낸 소중한 결정”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 개선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노사가 힘을 모아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에는 인천공항공사와 90개 항공사, 23개 정부기관 등 900여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분만 5만여 명”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와 관계기관이 한마음이 되어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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