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2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김 전 기획관과 MB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자택 등을 일제히 압색했다.
일단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 자금을 불법적으로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의 자금 사용처를 추적하던 중 일부 당시 자금이 이들 관계자들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 수집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이 현직 시절 20억 원 규모의 국정원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발견하고 출처 등을 조사하는 데 집중했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김백준 전 기획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등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날 수집된 증거 분석이 끝나는대로 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기자명 이나희
- 입력 2018.01.12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