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경남 기자] 분양시장에서는 ‘오션’, ‘센트럴’, ‘리버파크’, ‘에듀포레’ 등 펫네임(별칭)이 붙은 단지명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펫네임이 결합된 단지명은 아파트에 대한 좋은 이미지뿐 아니라 입지·브랜드·상품 특징을 한 번에 설명해 줍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펫네임이 붙은 단지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청약률도 높은 편입니다.

올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10개 단지 중 6개 단지가 펫네임을 사용했습니다.

지난 9월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중심이라는 의미를 강조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16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단지 옆에 금강이 흐르는 것을 강조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가 평균 10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바닷가와 테라스를 강조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228.1대 1)와 인근 공원을 강조한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178.1대 1)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펫네임은 아파트 단지명뿐 아니리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한번 들으면 뇌리에 박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래어가 많고 정체불명의 합성어를 남발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펫네임을 지을 때 한번 쯤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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