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한국환경공단
▲ 조감도 /한국환경공단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평창식수전용댐이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5일 한국환경공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급수체계구축사업’ 시설공사(이하 평창식수전용댐 구축사업)를 15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평창식수전용댐 구축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참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광객 등 5만여 명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저수용량 195만 톤 규모의 식수전용댐과 시설용량 7,000㎥/일 규모의 정수장으로 구성됐으며, 도수관로 3.7㎞와 송수관로 14.85㎞를 설치하는 등 올림픽선수촌과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했다.

평창식수전용댐은 수자원이 풍부한 송천 상류의 삼양목장 내에 있으며, 총사업비 598억 원(국비 360억 원)을 투입해 2014년 12월에 착공, 36개월의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담수를 시작했다.

전체 27만㎥ 성토용 토사 중 63%에 해당하는 17만㎥를 댐 건설을 위한 수몰지역에서 채취했으며, 점토 등 부족한 성토재는 인근 경작지내에서 구하여 산림훼손을 방지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수몰지역내 수목 800그루와 구실바위취,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은 댐 상류 미수몰지역에 대체조림지를 조성해 심었다.

신설정수장은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도록 고저차가 큰 대관령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하여 가압방식 대신에 자연적으로 물이 흐르는 방식(자연유하)을 도입하여 취•송수펌프 없이 원수와 정수를 공급하도록 설계했다.

에너지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쇄 추정량은 연간 296톤으로 전력 절감량은 연간 63만 6195KWh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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