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금) 오후 7시 금천문화원 공연장에서 개최
- 금천구 출신 기형도 추모 및 지역문화발전 위한 축제의 장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

기형도 시인이 쓴 ‘빈집’의 일부분처럼 서른을 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그를 추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15일(금) 오후 7시 금천문화원 공연장에서 금천문화원 주관으로 기형도 시와 노래 콘서트 ‘그리움을 추억하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시흥초등학교를 졸업한 시인 기형도는 유년 시절 때부터 글 쓰는 일을 즐겼다. 신문사 기자로 들어가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시인의 꿈을 펼쳐나갔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빈집’, ‘안개’, ‘질투는 나의 힘’ 등 감각적인 시를 발표하며 천재 시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기형도 시인의 대표적인 시 ‘진눈개비’ 등 6편의 시 낭송 및 ‘모래내종점’ 등 5곡의 노래 외에도 ‘아버지의 사진’ 시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기형도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며 추억하는 행사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금천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형도 추모제와 기형도 시 낭송대회에 이어 지역 문화의 한 부분으로 정착, 발전시키고 문화로서 향유하며 즐기는 축제로 만들고자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문화원 또는 금천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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