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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범친박 단일화 어렵다, 결선투표 가면 ‘반홍’ 결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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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과의 덧셈 필요, 한국당-국민의당 하나로 합치기를 바란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폴리뉴스 정찬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중립지대 단일후보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은 8일 홍문종, 유기준 의원과의 ‘범친박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2차 결선투표에서 반홍준표 진영이 자연스럽게 결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선교 의원은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범친박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홍문종 선배도 나름대로 자신의 소신을 갖고 나오셨고, 또 그분이 믿고 있는 세력도 있고, 지지하는 의원도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봐도 이제는 조금 늦은 것이 아닌가”라고 1차 경선에서는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만약에 3자 대결 정도에서 결선투표, 두 명이 결선투표를 하게 되면, 그것은 서로 연대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연대하게 될 것)”이라며 “친홍준표 그쪽 후보가 가장 강력하니까 (김성태) 후보와 조금 덜 강력한 두 후보 간에 표의 결집은 있을 것 같기도 하다”며 결선투표가 이뤄질 경우 범친박 진영이 반홍진영으로 모이기를 기대했다.

    또 그는 홍문종 의원이 ‘중립후보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 “내가 홍 의원한테 가끔 농담 삼아 ‘형님 제가 친박입니까? 아닙니까?’ 얘기하면 ‘당연히 친박이지’이라고 했다. 그러면 제가 ‘그런데 왜 나 친박 모임에 한 번도 안 불러줘요?’라고 물었다. 저는 어느 새 비박이 되어 버렸다”고 친박계 내에서도 소외됐다고 했다.

    이어 “제 스스로도 어느 세력에 들어가서 계파 활동을 하기 싫어했고, 과거 17대 때 제가 대변인을 했던 그 이후로 친박이라고 하면 저는 분명히 친박이지만 최근 거의 10년 가까이 어느 계파에 속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국민의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지에 대한 질문에 “저희가 예산안 처리를 두고 분노해 ‘국민의당은 야당이 아니다’는 비난도 했지만 그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은 정치현실”이라며 국민의당의 캐스팅보트 권력을 인정했다.

    이어 “그들을 무시하거나 저희가 패싱 당할 정도로 서로 냉각 상태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우리는 현실적으로 수적으로 116명 밖에 되지 않는다. 국회에서 법안 등이 통과되려면 150명이 넘어야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당과의 덧셈이 필요하다”고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도 “개헌은 국회의원의 3분의 2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 그건 통과될 수 없는 법이다.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서로 약속한 것은 동상이몽”이라며 “실제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를 위한, 정계를 위해서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하나로 합치기를 저는 바라고 있다”고 국민의당과의 합당까지 언급했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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