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서울시가 내년 6.13 지방선거 구의원 선거에서 2인 선거구를 줄이고 3~4인 선거구를 대폭 늘리는 선거구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159개 구의원 선거구 중 2인 선거구는 111개, 3인 선거구는 48개였다.

서울시 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6일, 2인 선거구를 36개로, 3인 선거구는 51개로, 4인 선거구는 35개로 신설하는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 획정위는 획정안 마련을 위해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었고, 지난 11월 10일에는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도 개최했다.

시 획정위 관계자는 “자치구 내에서 선거구 간의 인구편차를 줄이는 한편,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마련된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은 오는 12일까지 구청과 구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시 확정위는 선거구획정 최종안을 공직선거법 제24조의3 제5항에 따라 선거일 전 6개월인 12월 13일까지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 자치구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및 서울시의회·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11명으로 구성,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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