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성장세 주춤‧모바일은 성장세
업계 판매채널 확보 사활
모바일 방송 서비스 줄줄이 출시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쇼핑 서비스. <사진=각사 제공>
▲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이 최근 선보인 모바일 쇼핑 서비스. <사진=각사 제공>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성장 정체에 빠진 홈쇼핑업계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판매채널 확대로 고객층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쇼핑 업체는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0일 3040세대 워킹맘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GO, MSG(Mobile Shopping, Go!)을 출시했다. 

CJ오쇼핑도 지난 4일부터 CJ몰에서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쇼크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겟꿀쇼’를 포함한 스위치, 뷰티플레이어, 뻔뻔한 가게 등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4개까지 확대했다.

이보다 앞서 홈앤쇼핑은 지난 29일 모바일 전용 생방송 서비스 ‘모바일 2채널 라이브’ 첫 방송을 시작했다.

홈쇼핑업계가 이처럼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전체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올 상반기 온라인 거래 중 모바일 비중이 79.6%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비중도 각각 62.3%, 67%까지 늘었다.

홈쇼핑은 이 같은 점에 착안해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수요층인 5060세대는 물론, 2030세대 등 신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홈쇼핑의 이 같은 변화는 기존 플랫폼만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세는 한 풀 꺾인 반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홈쇼핑업계는 최근 판매채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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