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는 전주역사 건설에 노력”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전주시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전주역사 신축’을 위한 국비 예산이 확보되어, 35년 된 노후화된 전주역사가 새롭게 신축될 경우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전주시의 관문으로서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실에 따르면, 애초 전주역사 관련 예산반영 여부는 기재부 예산당국자들의 반대로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5일 새벽까지 정동영 의원이 직접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 예결위 간사 의원들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협조를 요구하고, 기재부 장관과 기재부 예산담당자들에게 전주역사 전면 신축 위한 예산 반영 필요성을 끝까지 설득하여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역사는 건축된 지 35년이 경과되어 역사건축물 및 제반시설이 노후화되고 협소하여 전주역사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날로 가중되고 역사시설의 전면개선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일례로 전주역사는 KTX 주요 정차역의 서비스면적 평균이 1인당 1.53㎡인 반면, 전주역은 0.23㎡으로 경부선 평균(2.16)의 10분의 1 수준으로 협소하였다.

신축되는 전주역사는 기차 선로 위에 짓는 ‘선상역사’ 형식으로 짓게 되며, 한옥 양식의 현 전주역사는 그대로 보존해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정동영 의원은 “전주역사 전면개선은 전주시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자 본인의 공약사항으로 20대 국회 개원 때부터 예산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물론 국회와 예산편성을 담당하는 기재부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해왔다”며 “지속적인 설득 노력이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신축되는 전주역사가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전주의 관문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이자 품격있는 역사(驛舍)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이외에도 지역특화산업 육성 차원에서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주시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 탄소소재 산업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인정되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정부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해왔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정책사업이지만, 지역특화산단 사업지구로 함께 선정된 진주·사천(항공), 밀양(나노)이 이미 금년도 4월과 6월에 각각 국가산단으로 승인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1년 이상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예산반영을 통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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