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 정신 무너뜨리고 고성으로 어깃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법정 시한을 나흘 넘겨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과 관련 “좌파예산 운운하며 무책임한 선동질에 주력한 자유한국당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물국회를 질타한 한국당이 동물국회를 만든 모습을 국민들은 장시간 지켜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합의 정신을 처참하게 무너뜨리고 고성으로 어깃장을 놓는 게 협치를 요구하는 한국당의 참모습이냐”며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집행 시기를 지방선거의 유불리를 계산해 9월로 연기한 것은 당리당략에 급급해 민생복지를 뒷전에 놓은 나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3당 원내대표 협상안이 나왔음에도 한국당은 당론으로 반대하고 본회의에서까지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며 “선진화법 시행 이래 최초로 법정시한을 넘기고, 2004년 이후 가장 긴 시간 표류한 결산안의 통과는 아쉬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민생을 살려야 하는 중대시기에 국회가 본래 역할을 못 했다는 질책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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