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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혼돈의 100일’ 보낸 안철수, 앞길도 ‘첩첩산중’ 험로

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는 시한폭탄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국민의당은 지금 심장 정지 상태와 가깝다. 그래서 전기 충격이 필요하다…전당대회 지나면 다시 심장이 뛰고 살아서 다닐 수 있는 여건이 되기를 기대한다” “당 대표에 출마하게 된 이유도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시는 국민의당을 제대로 다시 세우기 위함이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이전인 지난 8월 23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

안 대표가 대선 패배 후 110일 만에 당의 전면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면서 당 내 반발이 거셌다. 그러나 안 대표는 국민의당을 다시 심장이 뛰게 하고 다시 세우겠다며 당 대표 출마의 길을 선택했다.

그렇게 안 대표가 전대에 출마해 당 대표에 선출된 후 100일이 지났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여전히 위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로 1위를 지켰고 자유한국당은 12%, 바른정당 8%, 정의당 6%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5%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기관의 정당 지지도가 모든 것을 대변해줄 수는 없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참혹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저는 축적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물이 10℃에서 99.9℃까지 끓을 때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99.9℃가 되더라도 끓지 않는다. 10℃ 때나 99.9℃나 밖에서 보았을 때는 똑같다. 그런데 그것이 0.1℃ 차이로 끓게 되는 것이다. 10℃부터 시작해서 열심히 축적을 하고 있는 중이고,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중도보수 진영을 겨냥해 ‘반문(반문재인)’ 행보를 보이며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문제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당 내 혼란만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언론을 통해 “제가 ‘정부와 각을 세운다’거나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하듯 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내 경쟁자가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에 날선 비판을 가하면서 ‘반문’ 노선을 걷고 있는 것으로 비쳐졌고 이는 당 내 갈등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난 9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와 관련해서 “미·중과의 신뢰구축에 실패했다. 외교·안보라인은 교체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또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은 지난 10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의 방향과 속도에 공감이 부족하다”면서 “촛불의 정신을 독점하려하고 독선으로 내달리는 세력 때문이다. 나라의 안보는 불안하고 사회는 갈등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안 대표가 지난 11월 초 독일 방문 중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느냐”라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은 당 내 갈등을 부추겼다.

호남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진보개혁성향의 호남을 지역구로 둔 호남지역 의원들은 안 대표의 ‘반문 행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당시 소속 의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방에 “대선에 패배한 사람은 죄인이다. 반성하고 자숙해야 정상”이라며 “그런데 같이 경쟁했던 문재인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해서 개인적으로나 당으로서나 얻을 게 뭐가 있겠느냐. 특히 적폐청산은 당연히 철저하게 하라 하는 것이 맞다”고 안 대표를 비판했다.

천정배 전 대표는 최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의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나’ 발언에 대해 “극히 부적절한 이야기다. 바로 그 점이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며 “지금 안철수 대표 체제의 국민의당은 반문재인을 확고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 개혁에 대해서 미온적이거나 소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탈호남도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안 대표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정치적 승부수를 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야권분열로 인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어부지리’ 우려로 인해 야권연대 압박이 거셌지만 끝까지 독자노선을 고수했고 국민의당은 ‘녹색 돌풍’을 일으키며 38석을 얻어 제3당으로 부상했다. 안 대표는 자신이 정치권에 입문한 후 ‘다당제 틀’을 구축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여기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자신의 지금까지의 정치적 선택에 자부심과 확신을 갖고 있는 안 대표가 이번에는 당 내 반발을 무릅쓰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정치적 승부수를 건 것이다.

안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당대표로서 제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이고 그것은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명분을 확대·강화하는 튼튼한 제3지대 지형을 만들어서 명실상부한 다당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적 지지층을 넓혀가고 그 힘으로 현재 정치구도를 재구성해서 양당제 회귀흐름을 차단해야만 하는 것”이라며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신(新) 3당 합당’으로 규정하며 안 대표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어이 통합을 하겠다면 보따리 싸서 나가라”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손잡는 것은 절대로 안 되고, 자유한국당과 손잡는 것도 절대 안 된다”며 “그럴 거면 제가 차라리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낫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가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바른정당과 통합 후 자유한국당과도 합하게 될 것이라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안 대표는 당장 바른정당과 통합이 어렵다면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 수순을 밟겠다는 생각이다. 통합 찬성파 측에서는 통합 여부에 대한 전 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전당대회 개최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혼돈의 100일’을 보낸 안 대표 앞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승리해야 하는 난제가 놓여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갈등을 겪다 결국 분당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당 내 노선 갈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내년 지방선거 결과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의 운명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안 대표 본인이 사실상 지역기반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은 중도쪽으로 기울어질 수밖에 없다”며 “안 대표의 필연적 선택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이어 “지금 안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호남 중진들은 민주당쪽으로 가보려고 생각하고 있고, 호남지역 초재선들도 ‘친안’과 ‘비안’으로 갈라져 있다. 지금 머릿속에 다 다른 생각이 들어있는 것이 국민의당 구조인데 무슨 지도력을 발휘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슈] 불붙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이해찬·김부겸 출마여부 ‘관건’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의 막이 오르고 있다. 오는 20~21일 후보등록과 26일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들의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출마를 고심 중인 후보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8월 25일 치러질 전당대회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 또한 예비경선(컷오프)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실시된다. 또한 이번 전당대회에서 예비경선 및 본경선 모두 당대표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의 경우 1인 1표 2인 연기명(투표자 1인이 2명에게 기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산비율은 전국대의원 투표 45%(현장투표), 권리당원 투표 40%(ARS 투표),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여론조사 10%을 반영한다. 다만 26일 예정된 예비경선은 주요 당직자와 지역위원장,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 500명 정도로 구성되는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한다. 때문에 대외적 인지도보단 당내 세력이 컷오프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과 김진표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가장 먼저 당권도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김능구의 정국진단] “폼페이오 방북시, 북핵 폐기의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지난 2일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폼페이오 방북시, 북핵폐기의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핵시설 은폐 의혹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의 싱가포르 선언의 1항을 보면 북미 양국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며 “그 관계의 핵심이 바로 신뢰의 축적이다. 다음으로 평화체제와 완전한 한반도 핵폐기를 이야기했었는데, 크게 볼때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합의라든지 남북정상간의 합의 자체를 거슬리고 하고 사기를 치고 속이고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그런것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또 속이지 않느냐 뒤통수 치지 않느냐 이런 우려의 시선과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이해한다 하더라도 북한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길은 외통수다 그렇지만 이 길이 디테일한 과정에서는 상당히 험난할 수밖에 없는 것은 누구나 다 예측했다. 이번 5일에 폼페이오가 북한에 갔을 때 북한이 일정정도의 실질적인 어떤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북한도 잘 알고 있을것이라고 본다. 거기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핵탄두, 물질, 시설에 대한 리스트 등 그것을 어떻

[카드뉴스] 이번달 관심 받을 중소형 아파트 분양은?

[폴리뉴스 윤중현 기자] 7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총 4685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2413가구, 지방은 2272가구입니다.(부동산114) 이번에도 부동산 시장의 '대세'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롯데건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 총 1425가구. 전용면적 84~177㎡ 1253가구 일반분양 -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인근. -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근접 GS건설 '청주가경자이' -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전용 75~84㎡, 총 992가구 규모. 227가구 일반 분양 - 제2순환로, 가로수로 이용. 청주고속·시외 버스터미널. -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복합쇼핑센터 메가폴리스, 하나병원 - 서현초등학교, 서현중학교, 충북예술고등학교, 충북대학교 인접 HDC현대산업개발 '청주가경아이파크3차' -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 84~144㎡, 총 983가구 - 청주제2순환로 인접.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경부고속도로 청주IC 이용 - 대형마트, 백화점, 충북대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우체국 - 경

[카드뉴스] ‘식중독 주의보’ 상한음식 구별 어떻게?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음식물이 쉽게 상해버리기 쉬운데요. 상한지 모르고 잘못 먹을 경우 식중독이나 급성 장염에 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냉동된 상태일 경우 상했는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것은 더욱 힘들기 마련입니다. 상했는지 아닌지 구별이 어려울 경우 가정에서 쉽게 확인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육류는 냉동육을 해동했을 때 표면이 하얗게 변한다면 상한 것입니다. 생선은 해동 후 탄력이 느껴지지 않고 물렁물렁하다면 상한 것입니다. 또한 아가미 아랫부분이 검게 변했다면 역시 상한 것입니다. 기타 해물의 경우에도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면 상한 것이 맞습니다. 채소는 상하면 끝부분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외관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늘은 표면이 끈적거리며 고추는 겉면이 검게 변합니다. 감자는 옅은 갈색이었다가 상할 때가 되면 녹색 빛을 띕니다. 이는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버려야 합니다. 달걀은 소금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 물 위로 둥둥 뜨면 상한 달걀입니다. 우유는 생수에 몇 방


[월드컵] 테러·실업난에 고전하던 프랑스, 우승으로 하나되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가 20년 만에 또다시 월드컵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프랑스가 말 그대로 축구로 하나가 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19·파리생제르맹), 폴 포그바(25·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아프리카계 20대 흑인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대표팀의 인종적·문화적 다양성이 부각된 가운데, 여러 차례의 테러와 고질적인 이민자·난민 문제, 실업 등의 난제를 잠시 뒤로 하고 프랑스가 인종·계층을 뛰어넘어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표팀의 위업은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대혁명 기념일(14일) 하루 뒤에 찾아온 기쁜 소식이었다. 왕정으로 대표되는 구체제를 일소하고 공화정을 세우면서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한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한 지 하루 만에 프랑스인들은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소식에 도취했다. 2015년 1월 이후 여러 차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를 겪고, 10%에 가까운 실업률로 만성적인 취업난 속에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프랑스 사회에서 젊고 자유롭고 문화적 다양성으로 무장한 대표팀이 월드컵을 제패한 것은 큰 활력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체 선수 23명 중 3분의 2가량인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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