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첫 예산, 국민들의 여망 담긴 예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7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 “이번 예산은 문재인 정부 첫 번째 예산이고, 지난 대선을 치르며 사람중심의 나라다운 나라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담긴 예산이다”며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인데, 모두 172건, 약 25조 원 가량의 예산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보류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양과 질에 있어 사상초유의 민생 예산이 가로막혀 있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속칭 ‘퍼주기 예산’으로 비판하며 막무가내식 발목잡기 탓에,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거급여지원 예산, 아동수당 및 치매관리체계 구축 예산,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 관련 예산, 도시재생 등이 무더기로 보류되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들 민생 안정과 미래대비를 위한 예산은 시장논리가 아닌 공공성으로 접근해야 할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또 다른 ‘이국종 예산’ 이다”며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란이 벌어지지 않기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임박한 만큼, 민생과 일자리를 볼모로 벌이는 무책임한 예산 줄다리기를 이제는 끝내야 할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등 민생현장 공무원 충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확대 등은 불과 반년 전에 3당이 공히 공통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했던 공약을 부정하는 자가당착을 범해서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는가”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권역별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처럼,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처리해야 할 민생예산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법정시한 내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국회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가 힘을 모을 때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