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도 유승민 1위, 바른·국민 통합정당 지지층 ‘유32% >안26%’

[폴리뉴스 정찬 기자] 국민의당 싱크탱크 국민정책연구원(원장 이태규 의원)이 현재 야권을 대표하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2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로 나타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위에 그쳤다.

국민의당 의총 직전인 지난 18~19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결과 ‘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안 대표, 홍 대표, 유 대표와 김무성 한국당 의원 4명을 두고 현재 야권을 대표할 인물이 누구인지를 물은 결과 유승민 대표가 26.2%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대표가 18.2%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14.5%를 기록했고 김무성 의원은 3.8%였다. 기타가 5.8%였으며 모름/무응답이 31.5%였다.

연령별로 유승민 대표는 19~20대(27.9%), 30대(30.6%), 40대(33.2%), 50대(21.7%) 등에서 1위를 기록했고 60대 이상(19.8%)에서도 높았다. 홍준표 대표는 20대(20.7%)와 50대(21.1%), 60대 이상(20.2%)에서 20%대를 기록했고 안철수 대표는 50대(18.0%)와 60대 이상(17.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지목됐다.

지역별로도 유승민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한 모든 지역에서 현재 야권을 대표할 인물로 꼽혔다. 서울(유승민 30.0% 대 홍준표 19.9% 대 안철수 14.1%), 인천/경기(유 28.2% 대 홍 16.4% 대 안 12.9%), 광주/전라(유 24.5% 대 홍 10.5% 대 안 21.0%), 대구/경북(26.3% 대 25.1% 대 11.0%), PK(20.2% 대 21.9% 대 13.1%), 강원/제주(19.8% 대 17.5% 대 19.7%)였다.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4.0%)과 바른정당 지지층(46.6%), 정의당 지지층(33.9%)에서 1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0.2%)에서 압도적이었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50.3%)에서 높게 나왔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할 경우 통합정당을 지지한다는 층을 보면 ‘유승민 32.0% 대 안철수 26.2% 대 홍준표 15.6%’였다.

참고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9.0%, 자유한국당 11.8%, 국민의당 5.5%, 바른정당 6.3%, 정의당 5.4%로 조사됐고 통합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47.5%로 기존정당 지지도 대비 1.5%p 하락했고 한국당 지지율은 11.7%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국민·바른 통합정당의 지지율은 19.2%로 급등하면서 2위 정당으로 올라섰고 정의당은 4.2%로 기존 정당지지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전국 성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87%) 유선전화면접(13%)를 병행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이며 응답률은 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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