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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능구의 정국진단] 천정배② “안철수 체제, ‘반문재인‧개혁 소극적‧탈호남’ 옳지 않아”

[인터뷰] “文정부 ‘개혁‧적폐청산’에 협력, 개혁 경쟁해야”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최근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에 적극 나서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제2창당위원회 정치혁신위원장, 6선, 광주서구을)는 ‘폴리뉴스’와 만나 국민의당이 이같은 갈등을 겪고 있는 근본 원인을 진단하고 국민의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뿐만 아니라 정책연대에도 반대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당의 가장 큰 문제는 “정체성과 좌표가 분명치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천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 체제’에 대해 “지금 안철수 대표 체제의 국민의당은 반문재인을 확고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 개혁에 대해서 미온적이거나 소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탈호남도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그런 문제들이 명확하게 해결되지 못하면 옳지도 않고, 국민의당의 미래도 없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등거리를 취하면서 양비론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 안철수 대표 체제가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 적폐청산에 딴지를 걸고 발목잡고 반대하는 걸로 느껴진다”면서 “그게 옳으냐.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저는 우리가 많은 개혁적 국민들이 바라는대로 명확하게 개혁적 입장, 기준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와 기본적으로 개혁과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 박정희, 그쪽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앞으로 한 50년간은 집권하지 못하도록 확고하게 한국의 개혁적 정치세력의 힘을 키워 가고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것이 저는 우리 국민의당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한도 내에서 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개혁)경쟁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당 내에서 정치노선을 둘러싼 치열한 토론, 노선 투쟁을 통해서 확고하게 개혁성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국민의당 총선 후 1년 반 보여준 것 없어”
“개혁적 정체성 분명치 않은 상태로 우물우물 뭉개고 와”

-국민의당이 정당 지지율 5%대로 침체돼 있는 것은 개혁을 제대로 못해서, 개혁적 국민의 지지를 못 받아서 그렇다고 보나.
그렇다. 저의 책임도 크다. 그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 4.13총선에서는 국민들이 그동안 실적을 봤다기보다는 국민의당에 엄청난 기대를 해주셨다. 그때 국민의당이 국민이 바라는 개혁, 미래에 대한 준비를 잘 해주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상당히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많은 정당 지지를 해주셨다. 그 직후에 안철수 당시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이 1위로 치솟았다. 그게 국민의당의 최성기였다. 그 이후 1년 반이 지났는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보여준 것이 없다. 대선 때도 그랬다. 지금은 사실 외부적 효과도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지지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야당이 반사적으로 손해를 보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가 국민적 기대를 충족시켜줄 만한 것을 보여준 것이 없다. 그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다. 우리가 늘 개혁적 정체성이 분명치 않은 상태로 있으면서 우물우물 뭉개고 온 것이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안철수 대표를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은 어떻게 보나.
제가 패자니까 할 말이 없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비전이 당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당원들은 역시 그래도 안철수 대표의 지도력에 의존해서 당이 가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판단을 했다고 봐야겠지.

“국민의당 문제는 정체성, 좌표 분명치 않은 것”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정책연대 후 선거연대, 이후 통합의 로드맵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왜 그런 구상을 하고 있다고 보나.
이 문제는 우리 당 내에서 오래된 문제다. 우리 내부에는 두 가지 경향이 있다. 하나는 저를 포함해서 DJ(김대중) 노선, 개혁적 노선을 확고히 하자는 분들이 있다. 민주당과 정책 노선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측면이 있다. 제가 민주당에서 나온 것은 그분들이 갖고 있는 정치 행태의 문제, 패권주의 등 때문이었다. 저는 집권도 못하리라고 봤다. 그런데 집권을 했기 때문에 제 예측이 틀린 것이었지만... 민주당이 지향하는 개혁성과 근본적으로 달라서 나온 게 아니다. 양당 구조에 온전해 있다가는 한국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봐서 양대 기득권 세력을 넘어서는 제3세력으로서 국민의당이 필요했다. 특히 호남에서는 1당 독점을 깰 경쟁 체제가 필요하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호남 출신들이 저처럼 대체로 그렇다. 또 하나는 안 대표가 상징하는 무당파, 소위 중도, 과거에는 자유한국당 쪽을 지지했던 분들 중에 불만이 있어서 나온 분들 중심으로, 지역으로 보면 비호남, 영남 이런 세력들이 와 있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우리 당 지역위원장 중에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에 있다가 온 분들도 많다. 우리 당 지방의원 중에는 비호남지역에서는 새누리당으로 당선됐던 분들이 당적을 옮겨서 온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 두 세력, 이질적 세력이 있는 것이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 나쁘게 되면 분란만 하고 아무것도 못하거나, 나쁜 쪽으로 끌려가거나, 개혁성을 잃고 다시 적폐쪽으로 끌려갈 수도 있다. 그래서 제가 양날개론을 주장하는 것이다. 양날개론의 기저를 이루는 공통 목표는 개혁이라고 본 것이다. 상대적으로 보면 온건 진보적, 개혁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날개로 가는 게 우리 당이 제대로 가는 것이다. 지금도 그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다. 안 대표가 당권을 쥐고 있지만 그분이 우리 같은 온건 진보, 햇볕정책에 강력한 애정을 갖고 있는 등등의 사람들과 최소한 상생, 협치가 돼야 하는데 그것이 생략되면서 저쪽만 쳐다보고 가는 것이다. 그렇게 가는 것은 틀렸다고 본다. 우리 당의 진정한 문제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 우리 자신의 좌표가 분명치 않은 것이다. 우리 당이 무엇을 목표로 하고 무슨 주의로 가는지 저도 모르겠다. 안 대표는 극중주의를 말했는데 극증주의가 뭔지 모르겠다. 최근에는 공화주의라는 말도 꺼냈는데 그것들이 갖고 있는 실질적 함의를 모르겠다. 바른정당과 선거연대 문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JP(김종필)와 연대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뭘 못하겠나. 그런데 거기에는 전제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명확하게 개혁적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연대하고 외연확장해서 선거도 이기자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우리의 명확한 개혁적 정체성을 ‘선’ 정립하고 그 토대 위에서 여러 가지 해볼 수 있다. 개혁적 보수세력과 상대적 진보세력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제가 보기에는 그냥 보수편향, 그 보수도 썩 좋지 않은 보수, 말만 보수지, 극우 냉전적 시각으로 끌려가는 것이라고 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본질적 차이가 없다고 보나.
그렇다.

“강력하게 노선투쟁, 정치논쟁해야”
“‘개혁‧적폐청산’ 확고하게 방향 돌려야”

-당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당 대표에게만 부여된 것은 아닌데. 천 의원을 비롯한 다른 당 소속 의원들도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인가.
그렇다. 당이 지난 1년 반 이상 선명한 정체성, 개혁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뭉개고 온 것에 대해서 제 책임이 크다. 이제는 우리 당 내에서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개혁 정체성을 명확히 하자고 하고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서 신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좀 더 강력하게 조직적으로 공개적으로 노선 투쟁, 정치 논쟁을 해야 한다. 그것이 당을 건강하게 살리는 것이다.  저 자신도 창당 이후에 공동대표를 할 때도 그랬고 안 대표를 비롯한 주류 세력과 생각이 다른 것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분란 자체가 당에 미치는 미아너스 효과가 크다고 생각해서 자제한 적이 많다. 특히 작년 총선을 앞두고 그랬었다. 지금 상황은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다. 두 가지 의미에서 그렇다. 하나는 문재인 정부가 여러 가지 다소 미흡한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을 위해서 의지를 갖고 하고 있다. 그 개혁작업을 할 수 있는 결정적 힘을 우리가 의회에서 갖고 있다. 우리가 ‘리딩 파티(Leading Party)’다. 그 힘을 갖고, 나라를 위해서 개혁적 방향으로 협력할 것은 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당 내 분란이 두려워서 그냥 주저앉고 간다면, 앞으로 예산 통과나 여러 개혁법안 통과에 있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안가고 자꾸 ‘반문재인’으로만 간다면 나라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당장의 국회 정치활동에서 개혁과 적폐청산에서 확고하게 우리 입장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방향을 돌려야 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이대로 당에서 뭉개가고 가서는 선거에서 우리 자신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망이 없기 때문에 확고한 개혁적 입장을 좀 더 공개적으로 강력하게 조직적으로 해야 한다. 그런 결심을 단단히 굳히고 있다. 

-21일 예정된 당 진로에 대한 ‘끝장토론’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연대론에 대한 찬반 의견이 세게 맞붙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날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친안(친안철수)파가 천 의원께서 지금까지 말씀한 정체성, 개혁의 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같이 가기 어렵지 않나.
당 내에 활발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서, 달리 말하면 노선 투쟁, 노선 논쟁을 거쳐서 다수파를 형성해서 갈 것이다. 그런데 소수 입장에서 적어도 다수 결정에 따르는 게 도저히 감내할 수 없을 정도의 자기의 정치적 책임성이나 정체성을 파기할 정도라면 탈당을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

“안철수 ‘복수하려고 정권잡았나’ 부적절”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대개혁 차원에서 적폐청산을 하고 있는데 안철수 대표가 최근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나”라고 적폐청산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안 대표의 발언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과 비슷하게 느껴지고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뭔지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그것은 극히 부적절한 이야기다. 바로 그 점이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호남 민심 완전히 이반, 심각한 상황”
“호남, 복수 정당체제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은 확고”
“安체제, 文정부‧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등거리 양비론‘ 옳지 않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6~10일 성인 2천53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얻으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특히 텃밭인 호남(16%→10.8%→9.6%→7.4%)에서는 3주 연속 하락하며 자유한국당(10.6%)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이 국민의당을 버린 것인가.
그 여론조사 지표는 정확한 민심이다.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광주에 가서 늘 시민들을 만나고 언론인들도 만나는데 심각한 상황이다. 완전히 호남 민심이 이반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이대로는 국민의당이 가망이 없다고 보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그러면서도 광주의 많은 분들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적어도 복수 정당체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당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호남에 퍼주기를 하고 있다. 총리와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검찰국장, 다 호남출신이다. 이런 예는 없었을 것이다. 많은 호남 분들은 국민의당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당이라는 한축, 민주당이 아닌 한축의 존재의 당위성,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히 있다. 그래서 저는 자신이 있다. 저는 우리가 많은 개혁적 국민들이 바라는대로 명확하게 개혁적 입장, 기준을 가지고 문재인 정부와 기본적으로 개혁과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협력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 박정희, 그쪽으로 이어지는 세력이 앞으로 한 50년간은 집권하지 못하도록 확고하게 한국의 개혁적 정치세력의 힘을 키워 가고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것이 저는 우리 국민의당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한도 내에서 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개혁) 경쟁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제3당이다. 양대 세력은 절대 배격 내지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한쪽에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등거리를 취하면서 양비론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 안철수 대표 체제가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 정권 초기에 문 대통령 중심의 개혁과 정치활동이 이뤄지다보니 이명박 적폐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가 강력하게 비난했음에도 상대적으로 국민들에게 별 중요하지 않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공격하는 게 중요하지 죽은 권력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공격한다고 해서 그것이 등거리하고 있다고 비쳐지지 않는다. 결국은 문재인 정부를 훼방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고 보이게 된다. 복수하려고 정권 잡았나라든가, 적폐청산을 한다면서 제도개혁 없는 적폐청산은 또 하나의 적폐라는 비슷한 식의 이야기를 안 대표나 당 대변인들이 하고 있다. 저는 등거리도 반대지만 등거리로 보이지도 않는다. 현실적으로는 반문재인으로 보이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 적폐청산에 딴지를 걸고 발목잡고 반대하는 걸로 느껴진다. 저 조차도 그렇게 느껴진다. 그게 옳으냐.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저는 그렇게 가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말씀하신대로 사실 그렇게 국민의당이 가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중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결연하게 당이 그렇게 가는 것에서 방향을 선회해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도록 반드시 만들겠다.

“21일 토론, 절대 다수가 ‘개혁성 강화’쪽일 것”

-21일 끝장토론은 국민의당의 운명을 거는 한판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날 토론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의원들이 개혁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자고 할 것이다. 확실하다. 당 내 절대 다수다. 30명 이상이 그럴 거 같다. 그 토론에서 다수, 소수는 명확할 것 같다. 그렇다고 당권을 쥐고 있는 안 대표가 지금까지의 입장을 선회해서 간다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그날 끝장토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 같지는 않다.

“노선투쟁 통해 개혁성 확고하게 정립해야”

-21일 당 내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문제는 쌓이게 될 것인데. 
해결해야 한다. 당 내에서 정치노선을 둘러싼 치열한 토론, 노선 투쟁을 통해서 확고하게 개혁성을 정립해야 한다.

-국민의당이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하고 선거제도도 개혁돼야 국민의당이 살 길이 있다고 보나.
며칠 전 우리 당의 모 지역위원장이 지역위원장들 모임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당이 밖으로 보이기에는 반문재인, 반개혁, 탈호남으로 가고 있다. 이것이 적폐세력과 뭐가 다르냐고 질문을 했다고 한다. 제가 그 말을 전해 듣고 그분과 통화도 해봤다. 참 정확하게 문제의 본질인 세 가지를 잘 봤다고 생각한다. 지금 안철수 대표 체제의 국민의당은 반문재인을 확고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 개혁에 대해서 미온적이거나 소극적이라고 볼 수 있다. 탈호남도 명백하다. 적어도 호남이 동등한 입장으로 당을 이끌어 가는 것은 인정 못하겠다는 것이다. 제가 과거에 민주당과 친노, 친문 세력들을 향해 그런 비판을 했었다. 호남을 표만 얻고 들러리 세우는 그런 형태로, 호남을 종속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런 문제들이 명확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결되지 못하면 옳지도 않고, 국민의당의 미래도 없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

 














[이슈] 한국당, 비대위 출범 앞두고 친박-비박 계파 다툼…黨 혁신 잘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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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폼페이오 방북시, 북핵 폐기의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지난 2일 TV조선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폼페이오 방북시, 북핵폐기의 실질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북한의 핵시설 은폐 의혹과 관련 “북미정상회담의 싱가포르 선언의 1항을 보면 북미 양국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된다”며 “그 관계의 핵심이 바로 신뢰의 축적이다. 다음으로 평화체제와 완전한 한반도 핵폐기를 이야기했었는데, 크게 볼때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합의라든지 남북정상간의 합의 자체를 거슬리고 하고 사기를 치고 속이고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다고 본다. 우리는 그런것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또 속이지 않느냐 뒤통수 치지 않느냐 이런 우려의 시선과 분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은 이해한다 하더라도 북한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길은 외통수다 그렇지만 이 길이 디테일한 과정에서는 상당히 험난할 수밖에 없는 것은 누구나 다 예측했다. 이번 5일에 폼페이오가 북한에 갔을 때 북한이 일정정도의 실질적인 어떤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북한도 잘 알고 있을것이라고 본다. 거기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핵탄두, 물질, 시설에 대한 리스트 등 그것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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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음식물이 쉽게 상해버리기 쉬운데요. 상한지 모르고 잘못 먹을 경우 식중독이나 급성 장염에 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냉동된 상태일 경우 상했는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것은 더욱 힘들기 마련입니다. 상했는지 아닌지 구별이 어려울 경우 가정에서 쉽게 확인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돼지고기와 소고기 같은 육류는 냉동육을 해동했을 때 표면이 하얗게 변한다면 상한 것입니다. 생선은 해동 후 탄력이 느껴지지 않고 물렁물렁하다면 상한 것입니다. 또한 아가미 아랫부분이 검게 변했다면 역시 상한 것입니다. 기타 해물의 경우에도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면 상한 것이 맞습니다. 채소는 상하면 끝부분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외관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늘은 표면이 끈적거리며 고추는 겉면이 검게 변합니다. 감자는 옅은 갈색이었다가 상할 때가 되면 녹색 빛을 띕니다. 이는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버려야 합니다. 달걀은 소금물에 넣었을 때 가라앉으면 신선한 달걀, 물 위로 둥둥 뜨면 상한 달걀입니다. 우유는 생수에 몇 방


[월드컵] 테러·실업난에 고전하던 프랑스, 우승으로 하나되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가 20년 만에 또다시 월드컵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프랑스가 말 그대로 축구로 하나가 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19·파리생제르맹), 폴 포그바(25·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아프리카계 20대 흑인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대표팀의 인종적·문화적 다양성이 부각된 가운데, 여러 차례의 테러와 고질적인 이민자·난민 문제, 실업 등의 난제를 잠시 뒤로 하고 프랑스가 인종·계층을 뛰어넘어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대표팀의 위업은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대혁명 기념일(14일) 하루 뒤에 찾아온 기쁜 소식이었다. 왕정으로 대표되는 구체제를 일소하고 공화정을 세우면서 자유·평등·박애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한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한 지 하루 만에 프랑스인들은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 소식에 도취했다. 2015년 1월 이후 여러 차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를 겪고, 10%에 가까운 실업률로 만성적인 취업난 속에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프랑스 사회에서 젊고 자유롭고 문화적 다양성으로 무장한 대표팀이 월드컵을 제패한 것은 큰 활력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체 선수 23명 중 3분의 2가량인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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