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남재준·이병기·이병호 9년 국정원 유산, 공작 사찰 공포 위협”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 개혁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div>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 개혁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개혁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개혁안은 국회의 심도 깊은 논의에 달렸지만, 먼저 달라져야겠다는 국정원의 자성과 성찰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농단 부역의 잔재를 말끔히 털고 총체적인 개혁 작업에 매진해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법 처리를 눈앞에 둔 원세훈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 9년 국정원의 유산은 공작과 사찰, 공포와 위협이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국민과 국가를 수호하는 기관 본연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과거와 기필코 절연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향해 “민생과 개혁의 길에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두 당은 낡은 과거와 결별하고 적폐청산의 연대라는 큰 물줄기 속에서 저희와 함께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책위의장 및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2 회의’를 재차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생·안보·개혁은 여당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새로운 시대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대장정을 위해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면서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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