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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바른정당과 정체성 맞지 않다? 무슨 말인지 공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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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학 임명 강행하면 법안 처리와 예산안 처리에 부정적 영향”, 연계 경고

    [폴리뉴스 정찬 기자]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은 15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해 “정체성이 맞지 않다”며 반대하는 박지원 전 대표 등 호남 의원들을 향해 “그 논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는데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두고 “그분들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논의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그분들은 경험이 많고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 때문이지 (반대하는)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쪽과 연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생각이 되고 또 다른 경우는 조용히 움직임 없이 기다리다 보면 국민의당한테도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선거는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봐야지, 가만히 기다린다는 게 과연 설득력이 있는 건지, 그거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 “민주당은 아직도 지지율 믿고 그냥 소수 120석 남짓의 정당으로 그냥 이 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분들의 생각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민주당 쪽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은 아마 가능성이 없는 무망한 기대”라고 잘라 말했다.

    전날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만나 통합·연대 논의를 한데 대해 “예상됐던 일이고 유승민 대표가 실제로 책임 있는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대표성이 있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지 않나”며 “지난 한 달째 내부적으로는 그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21일 전 의원들이 다 모여 진솔한 토론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연대·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당내 분위기에 대해 “국회의원을 오래한 분들 중에서 곤란하지 않느냐, 당의 정체성 상 그렇게 결합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분들이 여러 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원내지도부와 당 지도부는 연대·통합 논의에 적극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고위원회의 구성 7명 중에서 5~6명은 적극적인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 이런 것들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과 결과적으로 연계됐듯이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다른 법안 처리나 예산안 처리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칠 것”이라고 예산안 등에 연계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안 연계는 우리 당이 보기에 내년 예산안 자체 문제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연계하지 않아도 바로잡아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며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내세우는 어떤 입장, 경제정책의 방향 이런 것과 견주어볼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연계하지 않아도  바꿔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각을 세웠다.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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