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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군 병사...큰 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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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큰 고비를 넘겼지만 여전히 중태다.

    14일 합참과 아주대병원 측에 다르면 앞서 전날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당시 북한군의 총격을 맞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날 수술은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돼 큰 부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했던 이국종 교수가 집도했는데 5시간을 걸친 수술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위중하다.

    일단 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북한군 병사는 폐와 복부 등에 5~6발의 총상을 입었고 장기 파손으로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국종 교수는 수술 뒤 브리핑을 통해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섣불리 말한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상처 입은 장기가 오염돼 추가 수술이 필요하고 앞으로 열흘 동안 고비를 넘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상황이 이렇다보니 합참은 해당 병사의 정확한 신원이나 귀순 동기에 대한 조사를 당분간 진행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군 병사는 앞서 전날 오후 3시쯤 군용 지프를 타고 JSA 인근 북측 초소까지 접근한 뒤 남쪽으로 차량을 몰다 배수로 턱에 걸려 차량이 멈춰서자 곧바로 운전석 문을 열고 내려 우리 측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 병사 4명이 귀순 병사를 향해 약 40발의 총을 쐈고, 총상을 입은 병사는 군사분계선 남쪽 50m 지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우리 군이 헬기를 이용해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나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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