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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성추행 추문’ 김준기 전 DB 회장 안들어오나 못들어오나...경찰,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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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전 변호인 사무장, 핵심 동영상 DB 측에 몰래 넘긴 혐의도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14일 발부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인 13일 신청한 김 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날 오전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현재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 전 회장을 귀국 즉시 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수서경찰서는 지난 10월 2일·12일과 11월 9일 세 차례 김 전 회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나 김 전 회장은 “신병 치료 때문에 출석하기 곤란하다. 빨라야 내년 2월께 귀국할 수 있다”며 불응했다.

    김 전 회장의 비서였던 A 씨는 올해 2∼7월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며 김 전 회장을 고소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김 전 회장은 간단한 자료를 통해 “제 개인의 문제로 회사에 짐이 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었다.

    DB그룹은 관계자는 “의사의 허락이 떨어지는 대로 바로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 A 씨의 전 변호인 사무장이 핵심 증거인 성추행 동영상을 동부그룹 측에 몰래 넘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A 씨가 김 전 회장을 고소할 당시 증거 동영상을 A 씨와 사전 협의 없이 동부그룹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동부그룹은 오너일가가 소유한 동부CNI 등에 일감을 몰아주어 장남 김남호 씨에게 경영권 대물림 자금을 증여하도록 도왔다는 논란을 사왔다.

    박재형 기자 jaypark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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