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7 (수)

  • 맑음동두천 7.6℃
  • 구름많음강릉 11.9℃
  • 맑음서울 9.7℃
  • 맑음대전 9.8℃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11.8℃
  • 맑음광주 12.0℃
  • 구름조금부산 14.8℃
  • 맑음고창 8.9℃
  • 구름많음제주 15.8℃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6.1℃
  • 구름많음강진군 13.0℃
  • 맑음경주시 10.7℃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이슈

[이강윤 칼럼] 영화 <김광석>이 남긴 것


TV 뉴스에 나와 딸의 죽음을 얘기하면서 묘하게 실실 웃는 엄마는 나쁘다. 남편의 사망 순간을 묻는 질문에 남 얘기하듯 하는 아내 역시 나쁘다. 그러나, 당연한 얘기지만, ‘나쁘다’는 게 곧 ‘죄’는 아니며, ‘나쁜 사람’이 곧 ‘죄인’은 아니다. 

경찰이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법에서는 규범적 당위보다 팩트가 더 강력하고 중요하다. 검찰의 최종 판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영화 <김광석>을 통해 가수 김광석의 사인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했던 이상호 기자는 당위를 뒷받침할만한 팩트는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일단 경찰 재수사 결과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의 서해순 씨에 대한 무혐의 결정이 곧바로 “서해순 씨는 완전히 결백하다”는 얘기로 믿는 사람이 그리 많은 것 같지도 않다. 일반인의 상식적 법 지식으로 무혐의는 ‘물을 죄가 없어 기소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고, 무죄는 법정에서 판사가 쌍방의 증거 공방을 지켜본 후 죄를 물을 게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므로 무혐의 결정은 공소시효와 현재 남겨진 증거와 정황 등으로 볼 때, 서해순 씨에게 처벌 가능한 죄목을 찾기 힘들다는 것일 게다. 그게 사법적 종결이자 처리이다. 

경찰의 무혐의 결정이 내려지자 곳곳에서 이상호 기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이 기자에게 명예훼손과 무고혐의가 있는 건 분명하다. 이 기자가 성급했던 것도 맞다. 그러나 제기 가능한 의혹을 공론화시켜 재수사를 이끌어낸 점은 평가받을만 하다. 기자는 수사기관이 아니다.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기자의 1차적 역할이다. 이 기자의 역할은 거기까지였어야 한다. 그런데 이 기자는 의혹 제기를 넘어 99% 결론을 내려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서해순 씨가 남편 김광석 씨의 살해자인 것처럼 믿게 만들었다. 이 기자가 서 씨를 연쇄살인범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쪽으로 몰아간 것은 씻을 수 없는 잘못이다. 이 기자는 자기확신이 너무 강한 나머지 당위와 팩트의 구분 앞에서 엄정함을 잃고 감정적 재단으로 흐른 것 같다. 

이번 건과 관련해서 이 기자는 잘못한 만큼 책임져야 한다. 명예훼손이건 무조건 잘못한 딱 그만큼은 책임져야 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기자가 무고 혐의는 벗지 않을까’라고 예측한다. 무고를 광범위하게 받아줄 경우, 개인의 고소고발권 위축을 초래하기 때문에 법원이 무고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해온 관행을 그 근거로 든다. 명예훼손이든 무고든 이 기자가 한 개인을 살인자로 몰고간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 된 것이다.  

이 기자가 의혹을 제기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쁜 X”이라며 들고 일어나 손가락질 하더니, 경찰의 무혐의결론이 나오자 이번에는 그 손가락질이 이 기자를 향하고 있다. 또 다른 냄비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차분하고 진중한 시민이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언론을 가질 수 있다. 마치 좋은 관객이 좋은 영화를 만들듯이.

함량미달 언론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책은 시장에서의 퇴출이다. 광고주나 정부가 아니라, 시민들만이 퇴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안듣고 안보면 광고가 안붙는다. 그럼 퇴출된다. 요즘 백가쟁명인 각종 팟캐스트들도 마찬가지다. 음모론을 상업적으로 교묘히 써먹거나, 5W1H도 갖추지 못한 내용을 뉴스랍시고 버젓이 내보내는 경우, 저질 쌍욕 막말을 습관적으로 쓰면서 '청취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고 있다'고 오산해 막말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경우, 오보를 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 한 마디로 언론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좋을지 주저되는 쓰레기가 지천이다. 이런 팟캐스트들 역시 걸러져야 한다. 그 필터 역할은 소비자들만이 할 수 있다.

이상호 기자는 <다이빙 벨>에 이어 또 한 번 무리수를 뒀다. 열정만으로 결점이 이해받거나 용서되는 건 아니다. 열정과 언론의 사명감을 차가운 팩트로 승화시키기 바란다. 인권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어야 그 가치가 지고해진다.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 한국당 '권력형 채용비리게이트' 총공세
자유한국당이 서울시 산하 교통공사의 직원 친·인척 정규직 전환 논란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문재인 대통령·박원순 서울시장·민주노총이 관여한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라 규정하며, 국정조사를 통해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논란은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자의 친인척 재직 현황'에서부터 시작됐다. 16일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1285명이 전환됐으며, 이 가운데 108명이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자녀, 형제, 3총 등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16, 17일 연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을 전면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유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민주노총이 노조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전수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해 무기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285명 중 11.2%만 조사한 결과"라며 "이것을 산수로 계산해 보면 전체 1285명 중 87% 가량이 친인척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채용 절차도 가관이었다"며 "무기계약직을 뽑으면서 필기시험과 인성검사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김


[김능구의 정국진단] 유성엽 ② “보수정권 보다 나쁜 문재인 정부 경제성적표...근본적 원인부터 해결해야”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12일 “우리나라 경제를 망친 것은 ‘공공부문과 재정지출의 확대’·‘고환율 정책’·‘인위적 일자리 창출정책’으로 이것을 바로 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은 이름도 잘못 지었고, 내용도 소득주도가 아닌‘소득 감축 경기후퇴 정책’이다. 하루빨리 폐기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폐기하는 것만으로는 적극적 대책 아니며 보수정권 때 잘못했던 경제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의 유 최고위원은 2018년도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국정을 농단하며 적폐를 쌓고 경제까지 망친 정부로 규정할 수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경제성적표가 보수정권 성적표보다 더 나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정책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내놓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대해선 ‘짝퉁 소득주도성장’, ‘소득감축 경기후퇴 정책’으로 명명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유 최고위원은 현 정부의 경제성적표와 관련해 “김대중

[카드뉴스] 특급호텔에서만 누리는 ‘특별한 멤버십 혜택’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선선한 날씨가 다가오면서 최근 호텔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는 데요. 특급 호텔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급호텔들이 선보이는 멤버십 프로그램은 일정금액을 지불하면 객실을 비롯해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을 자주 찾는 투숙객이라면 멤버십 혜택을 누리는 게 이득인거죠. 그래서 살펴봤습니다. 특급호텔의 ‘특별한 멤버십 혜택’. #1.더플라자-플래티넘 멤버십(49‧70‧120‧170만 원) -더 플라자 레스토랑 및 티원, 도원스타일, 63빌딩 식음료 할인(무제한, 횟수 제한 없음) -시즌 객실 패키지 10% 할인(봄, 여름, 가을, 겨울) -일반 객실 30% 할인 (멤버십 회원 예약 후 타인 투숙 시, 20% 할인) -객실 무료 쿠폰 사용: 한화리조트 패밀리 타입 객실 대체 이용가능 #2 롯데호텔 서울-트레비클럽(45만 원/ 객실형‧식음형) -뷔페 1인 식사권 2매, 레스토랑 5만원 식사권 2매 제공 -음료 1인 이용권 4매, 발렛 파킹 무료 이용권 3매 -무료숙박권 1매와 객실 50% 할인 우대권 4매, -뷔페 식사권 1매,

[카드뉴스] 19호 태풍 ‘솔릭’ 농작물 피해 줄이려면?

[폴리뉴스 이해선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은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인 만큼 대응이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은 과거 유사 경로로 이동한 태풍의 사례를 고려할 때 강풍에 의한 과수 낙과 뿐 아니라 시설물 파손과 호우에 의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예상됩니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수확기에 이른 사과·배·복숭아 등의 과일은 조기 수확하면 낙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벼는 논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배수로 잡초는 제거해 주세요. 흰잎마름병·도열병·벼멸구 등 침수·관수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에 대비한 작물보호제는 미리 확보해 두길 권고합니다. 밭작물 및 노지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내어 습해를 사전 예방하고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해 주세요. 비닐하우스는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고, 출입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