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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자수첩] 성추행으로 얼룩진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으로 힘든 시기 맞나

[폴리뉴스 박재형 기자] 업계에 성추행 사건으로 파문이 일어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도 성추행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이번 사건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는 점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조선업 불황과 그로 인한 구조조정의 칼날로 지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낸 기업 중에 하나다. 또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기 위해서 직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왔던 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들의 희생에 보답할 길을 조금이라도 모색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추행 파문이 사내에서 반복된다는 것은 그런 책임을 다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에 대한 신뢰로 이뤄진 단합이 필요하다. 함께 하고 있는 동료와 조직에 대한 신뢰가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힘든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돼 준다. 

하지만 조직에 대한 믿음을 깰 수 있는 가장 큰 독은 성추행 같은 위계에 의한 범죄행위들이다. 이는 상사 또는 동료에 대한 믿음을 잃게 만들고 조직에 대한 충성커녕 배신감으로 분열시키게 된다. 

기업은 배와 같다. 망망대해에 생존을 위해 같이 조화 속에 노를 저을 수 있어야 앞으로 나아간다. 따라서 성추행 같은 위계에 의한 범죄는 인권 문제를 넘어서 조직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는 문제다. 
















[이슈] 나경원, 의도적 ‘판 깨기?’...‘말 폭탄’에 터져버린 ‘3월 국회’
두 달이 넘는 공전 끝에 열린 3월 국회가 ‘말 폭탄’으로 멈춰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겨냥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은 ‘의도적·전략적’이라고 해석됐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첫 시험대인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말 폭탄’으로 극우세력들의 결집을 이루고 경남 선거판의 주도권을 잡아 패스트트랙을 원천봉쇄하겠다는 분석이다. 정국 급랭의 시발점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말 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말을 듣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을 했다. 나 원내대표의 해당 발언으로 여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고 교섭단체 연설은 여야의 고성으로 잠시 파행되기도 했다. 교섭단체 연설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로 마무리 지었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은 연설이 끝난 이후 이틀이 지나서까지도 상대 지도부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나경원, 의도적 ‘정국급랭?’...4·3 보궐 앞두고 ‘극우 결집’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여당과 제1야당의 힘겨루기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13일 의원 128명 전원의 서명으로 나 원


[반짝인터뷰] 유성엽 “호남의석 출혈하면서까지 연동형 비례제 꼭 관철시켜야 하나”
민주평화당 유성엽 수석최고위원(3선,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14일 선거제도 개혁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안으로 할 경우 호남지역 의석이 대폭 줄게 된다는 점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저는 호남 지역구 의석을 그렇게 출혈하면서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꼭 관철시켜야 되느냐 그런 생각이다”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민주평화당이 지역구를 현재대로 253석을 유지하고 비례대표를 47석에서 63석으로 증가하는 내용이 담긴 당 소속 박주현 의원의 선거제도 개혁안을 수용하도록 민주당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민주당과의 선거제도 개혁안 협상은 결렬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아무래도 민주당 안인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을 놓고 하다보면 전북이 최소한 2석 정도가 줄어드는 것 같다”며 “지역구를 축소하게 되면 전북지역에서 3곳에서 변화가 오는데 조정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한 지역구는 살리게 되고 2석 정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최고위원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반드시 도입돼야 하지만 특정 지역이 심하게 훼손되는

[카드뉴스] 현대차-카드사, 수수료율 인상 갈등…신한·삼성 등 가맹계약 해지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현대자동차와 카드 수수료율 인상 갈등을 겪은 신한·삼성·롯데카드가 결국 가맹점 계약을 해지 당했다. 현대차는 11일 자사 영업점에 신한·삼성·롯데카드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해당 3개사 카드로 결제를 요구하면 거부당한다는 뜻이다. 앞서 대부분의 카드사는 지난 1일 현대차의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1.8%대에서 1.9% 중반대로 0.1∼0.1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는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이 주로 대형가맹점에 쓰이는데 이를 중소가맹점과 공동 부담해왔다”며 대형가맹점이 돈을 더 내는 방향으로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카드사들이 내놓은 수수료율 인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동결에 가까운 0.01~0.02%포인트 인상으로 맞섰다. 동시에 카드사들에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드사와 현대차 간 협상의 물꼬가 트인 건 지난 10일이다. 현대차가 0.05%포인트 인상으로 한 발 물러서면서 KB국민·현대·하나·NH농협·씨티카드와의 협상이 타결됐다. BC카드도 11일 현대차가 제시한 0.05%포인트 인상, 즉 1.89% 수준의

[카드뉴스] 깊어져만 가는 르노삼성 노사 갈등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깊어져가고 있습니다. 28일 르노삼성 노조는 민주노총·금속노조와 공동투쟁을 결의했습니다. 노조는 “르노그룹이 ‘기술사용료, 연구비, 용역수수료, 광고 판촉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자금을 요구했다”며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무리한 고배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6월 시작한 르노삼성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은 해를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노사는 16차례 본교섭을 벌였으나 임단협 협상 세부 안건조차도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부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파업은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 역시 “3월 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처음으로 시한을 언급했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6월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차례에 걸쳐 160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르노삼성 협력사들과 부산상의는 “임단협 지연과 파업으로 협력사와 부산·경남 지역 경제가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며 르노삼성 노사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 상황이 계속


나경원 ‘반민특위 국민 분열’ 논란, 반민특위는 무엇인가
[폴리뉴스 이지혜 인턴기자] 친일파 청산을 위한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활동에 대해 “국민 분열을 가져왔다”고 말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여론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친일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밝히며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다.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를 전수조사하여 가짜 유공자를 가려내고, 좌익 계열 독립운동가들의 서훈 수여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 아닌가. 우파는 곧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문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 또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해 문제가 됐다. 반민특위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친일파를 청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1949년 1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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